5월 첫날,
설악산 대청봉,강원산간 눈오더니
5월에
비만 한 열흘정도 왔네요.
지금도 경기 남부지역엔 "우르릉 쾅쾅"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내리고 있어요.
이번주만 4일째 비내리네요.
몇년전에는 가뭄이 심해서 대통령이
소방차로 논에 물주는 퍼포먼스도 하고
저수지들 쩍쩍 갈라지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충남서부지역 식수원인 보령댐은
긴급하게 금강물을 끌어오는 공사를 했고,
대산공단에 용수를 공급하는 대호지는
사실상 저수율이 0%(바닥에 조금남은 물은 염분성분이
강해서 공업용수로 쓸수가 없음)로 떨어져서
아산호에서 물을 끌어다 썼었죠.
그때 서산,태안시내 식당,목욕탕 영업제한 계획도
세우고 난리도 아니였었죠.
당진 합덕에 우리 고향땅은
삽교호 방조제와 예당저수지 물을
양쪽에서 끌어다 쓰기에 가뭄피해없이
수십년을 편하게 농사지었는데
2016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느정도 정리하고 나머지는 친척동생한테
도지(한평당 얼마씩 계산해서 쌀이나 돈으로 받음)를
줬기에 신경을 거의 안쓰게 되었네요
해마다 5월이면 모내기 하고
6월초엔 마늘캐고 콩심고 바쁘게 지냈는데
허전한게 시원섭섭 합니다.
ㅡㅡ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도 보고싶고
요양병원에 계셔서 면회도 못가는 엄마도
보고싶고 고향생각나면 마음이 저리네요ㅡㅡ
5월초에 처가에 내려가서 고추심고
옥수수도 심었습니다.
가뭄때는 스프링쿨러로 물주느라 바쁘셨는데
올해는 중간중간 적당하게 비가 와주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장비하시는 분들한테는
비가 웬수네요.
6월에 장마오기전에 바짝 벌어놔야하는데
야속하게도
목,금요일엔 아침부터 점심까지만
비가 쏟아져서 일만 제대로 못하게 해버렸고
이 비도 새벽3시까지만 오는걸로
예보되어 있기는 한데
참 거시기하네요 ㅠㅠ.
덤프하시는 형님과 낮에 차한잔 했는데
쉬는 일요일에 비와야지
월요일 아침에 와버리면
첫날부터 대마나서 일할맛이
안난다고 걱정하시더라구요.
모든분들!!
빗길 안전운전 하시고
다가오는 무더위도 거뜬히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택시일은 저녁7시~밤11시까지
반짝합니다.
식당,술집들 밤 10시면 문닫으니
별볼일 없더라구요.
다행히 흐리기만 할뿐 노면상태가
좋네요.
이번 한주도 파이팅입니다 ^^
수원쪽으로는 갈일이없어서 ㅋㅋ
시골가셔서 힐링좀 하셨나~
기회되면 또 자판기커피라도 해유
좋은영상좀 보내주시고 ㅋㄷㅋㄷ
잘 안가지네요.
전에는
시골갔다 오다 현대제철 들러서
몇몇분들 만나고 오고 그랬었는데요.
농사 지을때는 거의 주말에 내려가곤
했었는데
20년전에 날짜가 안맞아서 평일에 모내기 한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위에 사진처럼 앉아서 편하게 모심는
승용이앙기가 아니라
장화신고 직접 운전하는 이앙기였는데
아버지가 심다가 교대해서 제가 심으면
왜이리 삐뚤빼둘하고 안예쁘게 심어졌는지...
아버지한테 경운기.바인더.콤바인 배웠었는데
울 아버지는 한번을 혼도 안내시고
자상하신 분이셨어요^^
편의점 이든 자판기든
조만간 차한잔 하길 기원합니다 ㅎ
아버지 고향이 송악면 현대제철 앞동네
셨는데 그 동네서 먹고살게 없어서
합덕 들판으로 나오셨데요.
도랑모티님 일하실때는 기지시 ㅡ신평 ㅡ삽교호
ㅡ아산호 ㅡ국도로 다니셨겠네요.
(96년 군 전역하니 서해안고속도로가
지금의 서평택(그 당시 당진요금소)까지
개통했었고 서해대교는 97년인가 개통했을 거예요)
저도 20여년전 처음 화물 하면서
친했던 형님들 생각 가끔씩 하거든요^^
늘 응원합니다~~^^
벼농사는 기계화가 잘되있어서
힘든거 모르겠는데,
밭농사는 장난 아니네요^^
무소식 희소식이라고 이렇게 드문드문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잘 그럭저럭 지내고있습니다. ^^
낼 오전반인데 아직 안자고 이러고 잇네요^^
안운하세요^^
재벌은요.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간신히 졸업하시고
어린나이에 지게질에 새끼꼬아서
멍석,삼태기 만들어 팔고
고생고생 하셔서 일궈놓으신 거죠
~~~~~
저도 화물할때
새벽3시에 일어나서 태백.속초
가야하는데 잘 타이밍 놓쳐서
고생한적 많았는데요.ㅋ
오전반 언능 마무리 잘하시고
푹 쉬시길^^
대학교 등교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관광쪽은 일이
수월할텐데요
아버지도 개인택시를 하셨기에
4월까지 아버지 유품이신 택시를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개인택시조합이라고 있는것들이 언제까지 택시를 양도양수를 해야하는지 안알려줘서 사업면허취소될뻔했네요
사망후90일이내 상속과 양도를 완료해야하는지 처음 알았네요
구청 담당자도 일처리가 미흡해서 행정소송까지 갈뻔했네요 3개월 영업정지로 마무리되서 양수받으신분이 3개월받고 시세보다 싸게 면허만 넘겨드렸어요
차는 일반차량으로 돌려서 제가 쓰고있는데 내부청소할때마다 아버지께서 쓰시던물건이 하나씩 나오네요
보물찾기하는것 같네요
택발님도 건강하세요
요새시기엔 코로나조심 건강조심
모든게 조심할게 투성입니다
사무장한테 지시하면
전화한통만 해줬어도 좋았을텐데요.
아버지의 손길이 남아있는
차를 타신다니 부러워요.
아버지란 존재는 뭐랄까?
지금이라도 "아부지!"하고 부르면
손을 잡아주실것 처럼
바로 옆에 계신것처럼 느껴져요.
울 아버지 손은 농기계 다루다
생긴 흉터와 평생의 농사일로
까칠까칠 하지만 저에게는 세상 어떤것처럼
부드럽게 느껴졌었지요^^
그나저나 2학기에는 학생들 전원등교해서
제대로된 학교생활을 할수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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