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날...
우연히 보게 된
검은 색의 야옹이 한마리...
아마도 작년 초여름쯤으로 기억이 나네요
사진속 건물은..
저의 사업장 테라스에서 보면 바로 앞에 있는
현재 공사가 중단되어.,..
3년간 방치 되고 있는 건물이지요...
바로 요기에 어느날인가 검은 야옹이 한마리가..
둥지를 틀고...
혼자 외로이..
살아가더군요...
비록 공사중단된 건물이지만..
건물 위에서..혼자 넓게 자기 구역을 갖고 나름 활발히 활동을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몇주간
검은 야옹이가 보이질 않더군요...
햇살 받으면 혼자 건물위 아무대나 누워 일광욕하던 야옹이가 안보이기에 어디갔을까 했는데...
어늘날 테라스에서서 맑은 공기 마시며..
담배 한대 피우고 있는데..
으와...
바로 그 검은 야옹이가..
글세..
지 뒤로 지보다 더 검은 봉다리같은 것들이 뛰뚱 뛰뚱...ㅎㅎ
지하고 똑 같이 생긴 검은 야옹이 꼬물이들 4뇨석을
졸망졸망 하게 달고 단니더군요..
아마도 출산과 보육으로 몇주간 안보였던 것 같더군요..
이후,,,
그 검은 야옹이 5마리의 구여운 활동을
매일 아침 마다...
테라스에서 지켜보며..
잘 살길 바래왔지요...
그런데..
작년 가을 쯤엔....
꼬물이가 4뇨석에서 3뇨석으로 줄어있었지요....
어디있나 주변을 열심히 몇일을 직접 건물 주변을 내려가서 찾아 봣지만..
보이지 않더군요..
아마도...
좋치 않을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후 ,,
매서운 겨울이 다가와..
검은 꼬물이들이..활동도 좀 뜸해졌지만..
그래도 햇살 좋은 날이면...
건물 위에서 꼬물이 셋과 엄마 야옹이
요로쿰.. 넷이서...
나름 행복 하게 살아가더군요....
그런데..
올해 2월초쯤에..
또다른 뇨석 한마리가 안보이더군요....
아마도 좀 커서 다른 곳으로 영역 만들어 나갔나 생각하니..
그러기엔 아직 좀 어린 듯 해도..
뭔일 없기를 바라는 맘으로
영역 잡아 나간 것이라 믿으며....
나름 이제 남았는 꼬물이 둘과 엄마랑 잘 지내길 바라며 지켜 봣네요 ....
그런데...
올 3월초엔...
또다시...
한뇨석이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검은야옹이 엄마와 검은 꼬물이 한뇨석만...
둘이 건물위에서 노는게 보이더군요...
이뇨석도...
아마도..영역 잡아 나간걸거야 하며...
별일 없기를 바라는 맘으로
또다시 지켜 보는데...
어제부터
오늘
3/25일 아침까지...
검은 야옹이들이 보이지 않아 걱정 하고 있었는데...
날도 흐릿 해서..
몸도 무거운데...
담배 한대 피우며..
평상시 처럼
건물을 지켜보니...
오늘은..
다행이 검은 야옹이가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검은 야옹이 한마리만 건물위에 조심히 돌아 단니더군요....
그래서..
좀더 지켜 보니...
아 ~~
엄마 야옹이가 아닌
꼬물이 아가 혼자만 건물위에
덩그러니...
있는게 보이더군요..
혼자 무서운지...
구석에 숨어서 아무도(건물 주변이 펜스로 쳐져서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함)
들어오지 않는 건물 위인데도..
굉장히 무서워 하는 듯하고..
겁먹은 것 처럼 평상시(항상 엄마와 같이 붙어 단님)와는 다르게..
움직이더군요 ...
작년 초여름부터....
엄마 야옹이와 4뇨석의 검은 야옹이를 지켜보며..
잘 지내길 바랬는데..
아마도 엄마 야옹이는 간밤에..
꼬물이 하나만 홀로 남겨두고..
다시는 돌아 올수 없는
어디론가로 떠난 듯하더군요..
이제 홀로 남은 꼬물이 검은 야옹이 한뇨석만...
건물위에 홀로..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맘이 참 찌릿해져 오네요...
이제 저 꼬물이 뇨석도 사라지면..
지도 맘이 참 허전하고 아플 듯 하네요...
부디..
요 꼬물이가..건강히..잘 지내서..
예전 엄마가 그랬듯이...
다시한번
지를 쏙 빼 닮은 검은 꼬물이들을
줄줄이...데리고..
건물위에서 온가족이 일광욕을 하며,,,
뒹굴고 뛰 노는 그런 모습으로
다시
제 앞에...
나타났으면 하고....
많이 기원하고 바라게 되네요....
첨부)
자게라 정말 자유롭게 글 남기게 되었네요..
더불어
야옹이나 멍뭉이들 기타 동물들을 무서워 하거나 싫어 하는 분들 많을 줄 압니다만...
그래도 산 생명이고..
이땅에 다 태어난 이유가 있다고 하니...그려려니 하고만 봐주셔요~
강한 구박은 ,,,,앙~돼요~~
잘 살펴 봐주세요 ^^
그저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 하는 것은 맞지만..
비단결은 ..
음!! 그럴수도..ㅎㅎ
날도 포근해졌으니..
제2의 꼬물이들을 다시 볼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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