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원문

http://www.consumerreports.org/cro/news/2013/12/2015-kia-k900-first-drive-review/index.htm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기아차 K9(수출명 K900)에 대해 경쟁 모델보다 저렴하지만 주행 성능은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26일,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 예정인 K9 5.0리터급 V8모델을 렌트해 시승했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K9에 대해 부드럽고 강력한 V8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차체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움직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승차감과 핸들링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매체는 K9은 노면의 충격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며, 경사가 있는 코너를 지날 때는 물침대에서 뒹구는 것 처럼

출렁거렸다(wallowing like a waterbed)고 말했다.

또, 핸들링이 너무 가볍고 반응도 매우 느렸다면서 타이어가 비명을 지르고 차가 기울어지는 등 차체 안전성과 균형감은

마치 닉슨시대로 돌아간거 같다고 밝혔다.

(닉슨 : 미국의 제37대 대통령(1913~1994, 재임 1969~1974)

실내 역시 스웨이드의 질감을 비롯해 가죽과 스티칭, 플라스틱의 재질과 적용방법이 우수하다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올드한 느낌이고 도요타와 bmw, 벤츠등을 배낀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K9은 렉서스 LS와 벤츠S클래스, 아우디 A8등 고급 대형 세단과 경쟁하는 모델인데

가격은 이들보다 수천만원 이상 저렴하다며, 독일 세단은 9만달러(약 9590만원)가 넘는 가격에 살수 있지만,

K9은 최고급 트림도 6만5000달러(6900만원)에 살수 있다고 밝혔다.

컨슈러리포트 측은 링컨이나 캐딜락, 뷰익 등 전통적인 대형 세단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K9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면서도 그러나 과연 기아차 엠블럼을 단 고급 세단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옆동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