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때였음..
아침에 등교하는데 갑자기 쿵하면서 주저 앉음...
어린이 보호구역에 들어온 차가 아이들이 많아서 서행중이였고아이들과 떠들며 가던 나는 차가 있는줄도 몰랐음.
차가 내 발 뒷꿈치를 서서히 밟으면서 왔고 발꿈치 타고 올라오다 발꿈치 팅겨 나오면서 주저 앉은거임...
그냥 가려는거 녹색아주머니가 잡았음...
차주는 쿵한게 멘홀뚜껑 밟아서 그런지 몰랐다.
사고 난줄 몰랐다며 연락처만 적어주고 떠나려고 했음.
하지만 녹색아주머니가 다시 잡아서 나랑 차주랑 녹색아주머니랑 같이 병원에 갔음.
엑스레이 찍고 대기하는데 엑스레이 결과 보러 진료실 들어 오라니 차주가 혼자 들어갔음.
소견 듣고 나와서 급하게 병원비 결재하고 다 하더니
엑스레이 소견상 괜찮다고 그냥 놀란거 같으니 자기가 잘 아는 한의원가서 침 맞으면 될거라고 한의원으로 델구감...
침 맞고 처음 사고 났을때 적어준 번호로 전화 했더니 없는 번호..(그 당시에는 휴대폰 따위 없을때...)
경황이 없어서 자신이 실수한거 같다며 명함 줌...
명함 있으면서 가짜 번호 적어준거 자체가 첨부터 뺑소니 치려 한듯...
아무튼 사고후 너무 아파서 몇날 몇일을 걷지도 못하니깐 다른 병원에 부모님이랑 같이감...
다른 병원 검사 결과 발꿈치 뼈가 눌렸고 그래서 아픈거라고 함.
처음부터 깁스 하고 교정 했어야 호전 됐을텐데 지금은 늦어서 수술 하거나 참고 살아야 한다고 함. 통증은 수개월 지나면 없어 질거고 운동선수 할거 아니면 참으라 해서 치료 안함...
처음 사고난날 병원에서 입원하라 했는데 그 놈이 다른병원에 간다고 계산하고 나온거고... 나한테는 괜찮다고 거짓말 한거임...
우리 부모님은 착하셔서 그냥 상대 용서 해줌..
그 집하고 원수를 졌는지 그 사고낸 사람 아들놈이 오토바이 몰다 어떤사람 유모차를 치고 도주중에 우리 할머니 쳐서 다리 부러뜨림... 무면허 고등학생이였는데... 처벌 받게 생기니 부모님이 합의해 줌.. 합의해 주니깐 병원비 나 몰라라 해서 부모님이 할머니 병원비도 다 냄... 이렇게 당하면 악해 질만 한데...
우리 부모님 아직도 착함... 난 그게 싫어서 가끔 악독해 지려고 노력중임...
그건 착한게 아닙니다.
그 착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거구요..
적 만들기 싫어서 넘기는거지 착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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