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40대 후반이고 취미 생활의 일편으로 바이크를 타보고 싶습니다. 소시적 125 잠깐 타보고 스쿠터 타본게 바이크 경험의 전부인 사실상 순초짜인데요. 면허증 따고 집사람과 할리샵에 갔더니 투어링바이크를 소개하더군요. 글라이드류로.. 뭐 영맨이야 팔아먹을 욕심에 초보도 운전할 수 있고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중간에 기변하느니 처음부터 큰걸로 가라...고 하는데 어떤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라이딩스쿨도 다녀볼까 하는데 전라도 광주쪽엔 딱히 검색되는 곳도 별로 없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거리가 좀 멀더라도 실제로 접해보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니.
바이크는 좌회전 시, 핸들을 오히려 오른쪽으로 밀어줍니다. 그러니 입문 시 바이크 타는 걸 제대로 배우는 것은 앞으로의 바이크 라이프에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리로 가시겠다면, 가장 편안한 기종이 펫보이랑 소프테일 입니다.
무게중심이 낮고, 안장높이도 낮고, 투어링 종류보다 무게가 가볍죠.
그리고 엔진가드 장착을 하면, 사고시 그나마 좀 더 안전합니다.
바이크는 무게 자체가 스트레스이니, 투어링 계열은 고수가 된 후 주위 바이크 빌려타보시고 결정하시구요.
스포스터 계열이 작다고 무시할 게 아닌 게, 얘네들은 무게중심이 살짝 떠있어서 초보가 막 타기엔 쉽지 않은 기종입니다.
어처구니가없네 ㅋ
아마도 골빈님은 네이키드나 r차를 타시겠죠?
눕히기만 해도 저절로 '셀프 스티어링'이 일어나서 커브를 저절로 도는 기종들이라서 굳이 '카운터 스티어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에선 꼬맹이 라이더들 부터 철저한 교육을 시킵니다. 그 핵심중 하나가 '카운터 스티어링'이죠.
특히, R차를 타다가 아메리칸으로 넘어 온 사람들이 커브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이유가 이 '카운터 스티어링' 때문인데, 대륙횡단을 위해 직진성을 강하게 만든 아메리칸들은 '셀프 스티어링'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눕혀도 그대로 직진을 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커브 시 인위적으로 '카운터 스티어링'을 쳐주지 않으면 밖으로 밀려나게 되고, 쫄아서 브레이크를 잡게 되면 즉시 바이크가 일어나면서 밖으로 튀어나갑니다.
아메리칸 바이크가 만만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죠.
무겁고, 카운터 쳐야하니 마냥 쉬운 바이크가 아닙니다.
뭐, 100키로 넘지 않는 운전이라면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고속 영역에서 카운터 없으면 아무리 눕혀도 밖으로 밀려나갑니다.
현재도 아주 열심히 모니터링 댓글 활동하고 있으니 잘 거르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륜차관련법 뭐 하나라도 풀릴까 모니터링 하고 입문자들 구슬리겠답시고 친한척
"나아도 오토바이인데에~~~ 오토바이 권리주장하면 안됨~"
같은 댓글질이나 끄적대기 급급한 존재는 상대도 하지 마십시오.
면허 취득후 3일전 인디안 스카우트 바버 중고 구입후 연습중에 있어요 ..
저도 고민많이 했어요.. 입문을 리터급으로 해야하나??
라이딩 스쿨 무조건 추천이요. 전북에는 없어서 포기 했어요.
입문 바이크는 연식좋은 중고 추천합니다.
제글에 댓글 많이 있으니 참고 하시고 항상 조심하세요.
제가 처음 300키로짜리 쉐도우를 접할때 가장 힘들었던게 중량감이였습니다.
제자리에서 쓰러지면 초보땐 요령이 없어 못일으킵니다. 글라이더도 제자리 쓰려지는거 없을수가 없죠.
그때 얼마나 난감하던지.
초보는 더 그렇습니다. 그쪽 동네면 수리도 힘드실거 같은데 괜히 세차 제쿵이나 슬립해서 수백씩 수리비로 지출하지 마시고
같은 중량과 포지션의 저렴한 오토바이로 중량감부터 익히시고 추후 즐기시죠.
중복 투자 말고 처음부터 질러라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건 무시하시구요 글라이더 넘어뜨리거나 가벼운 슬립나서 나가는 수리비가
중고오토바이 폐차보다 비쌀수도 있다는거 아시면 좋을듯합니다. 복불복? 초보가 자잘한 슬립이나 제자리 쿵은 못피합니다.
그리고 전 텐텀은 하지말자 주의라 텐텀은 비추해요.
제 경험상 오토바이를 고를때 중요한점은 정비가 편하냐 유지가 편하냐 이게 최우선이 되야 할거 같더라구요.
투어러 정도 되는걸 운용할려면 적어도 배터리나 엔진오일하고 필터 정도는 자가 교환이 가능해야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출발시 정시시 무게감도 느껴보시고..유턴도 경험해보시다보면 내가 더 큰차를 탈지..
아님 할리가 아닌 다른계열 바이크를 탈지 답 나올꺼에요..그때 신차 뽑으세요.
바이크가 클수록 중고로 판매시 감가가 크고 잘 안팔립니다. 그러다 보면 업자한테 팔아야 하는데 똥값이죠.
쉐도우750으로 입문했다가 883 2년타고 스트리트글라이드 2년 탔는데..스글 탈때는 왠지 내 바이크가 아닌것 같았고
883은 출퇴근하기에 딱 좋았죠..다시 사라하면 전 883으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투어러의 경우 신장이 길어야 유리합니다. 발꿈치 안닿고도 잘 타시는분 계시지만
두발이 착지가 되고 무릎이 어느정도 굽혀져야..간단한 후진등은 유리하죠..
계속 바이크 라이프 하실꺼면..장비는 한방에 가세요..3계절 풀 세트 맞추시구요..
할리도 있고..인디언도 있고..bmw도 있으니..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브랜드마다 매장마다 돌아다녀보세요..
남자는 할리다..이런말 집어치우고..자신에게 맞는 바이크가 가장 멋진 바이크입니다.
힘으로 막 돌려도 되는 '야마하 드랙스타 400'이 200키로가 넘죠.
할리 막내인 883은 250키로 정도구요.
즉, 아메리칸을 탄다는 건 무게에 적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750cc 부터 1700cc까지의 크루저 계열은 평균 300키로 정도이고, 투어링 계열은 350 + 옵션이 붙죠.
결정적으로 투어링 계열은 시트고(안장 높이)가 높습니다. 고수가 아니고선 진짜 피곤하고, 적응하기 힘들죠.
그나마 골드윙은 후진 기어가 있습니다.
결론, 아메리칸 기종은 무겁습니다. 그리고 직진성이 강해서 요령을 모르면 커브도 잘 못 돕니다.
처음부터 초보가 무겁고, 시트고 높은 걸 타면 스트레스 만땅이죠.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볍고, 시트고 낮은 걸 선택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할리 중에선 팻보이와 소프테일, 타 기종 중에선 투어링 계열을 뺀 나머지들. 뭐, 그래도 평균 300키로네요.)
그리고 배기량이 깡패라고, 배기량이 낮은 바이크들은 동네바리는 괜찮지만 좀 땡기면 배기음이 갈라집니다.
배기음이 아메리칸의 전부라고 할 수 있으니, 결국 업글하게 되죠.
여기서 더 들어가면 캬브냐 인젝션이냐, 공냉식이냐 수냉식이냐, 체인이냐 벨트냐 샤프트냐 그리고 캬브와 공냉식 중에서도 엔진 버전까지 따지게 되는데,
초보때는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타다 보면 저절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알게 됩니다.
처음타면 펫보이도 무거워서 못탈수 있고요 어차피 기변해서 끝가지 가게되니 한방에 스글로 가는게 낫긴한데..
문제는 무게 컨트롤..최소한 한번은 중간단계를 1년이상 경험후 최종단계로 가세요
소프테일 중고로 입문하고, 적응되면 팔고 투어링으로 신차 뽑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같습니다.
거처가는 차를 신차로 사면 감가가 심하기 때문에 비츄하고요
근데 라이딩스쿨까지 갈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동네바리나 가끔 투어가시는거면 혼자서도 살살타면서 터득할수있는 문제인걸로 생각됩니다.현재 바이크타시는분들중 99.99%는 라이딩스쿨이 아니고 혼자 터득하지않았을까요?아님 인터넷 매체나 동회회같은 곳에서도 충분하지않을까요?뭐가 무서우세요 앉아서 타보고 느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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