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진짜 다 맛있는것들만 있네요 ㅋㅋㅋ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누적 수입보험료는 15조606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52억원 줄었다. 자동차보험료비교견적사이트자동차 보험 부문의 손익도 급감했다. 시장점유율 85%에 달하는 대형보험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누적 손익은 총 47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76억원에 비해 42.3% 감소했다.자동차보험료비교견적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DB손보가 34% 줄어든 1800억원을 기록했고, 현대해상이 54% 줄어든 960억원, KB손보가 65% 감소한 330억원 등이다.자동차보험비교견적자동차보험 매출이 감소한 데에는 3년간 낮아진 자동차 보험료가 영향을 끼쳤다. 주요 손보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계 부담이 증가하자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해왔다. 코로나로 교통량이 줄면서 간신히 흑자전환에 성공한터라 다행히 보험료 인하 여지가 생기기도 했다.그러던 것이 벌써 3년째가 됐다. 주요 손보사들은 지난해 2월 2.0~2.5%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데 이어 올해도 2.5~3.0%를 추가로 내렸다.보험료는 낮아졌지만,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부담은 늘었다. 앤데믹으로 인해 통행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수리시 부품비가 비싼 전기차, 외산차 등의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대형차량 비중은 2016년 23.5%에서 2024년 7월 말 27.3%로 증가한 반면, 나머지 중소 및 경형 차량의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외산차 비중도 2016년 7.5%에서 2024년 7월 말 기준 13.3%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정비업계도 올해 정비수가를 전년 대비 3.5% 인상하면서 정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문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10월 손보사별 손해율은 ▲KB손해보험 87.8% ▲현대해상 85.8% ▲삼성화재 84.2% ▲DB손해보험 82.9%로 집계됐다.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인데, 손보사 4곳 모두 손익분기점을 판단되는 80%를 넘긴 상태다.여기에 올 겨울 폭설 및 도로 결빙 등으로 인해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주간(11월 26일~11월 28일) 동안 내린 눈으로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에 접수된 사고건수와 긴급출동건은 각각 5만6741건, 16만9514건에 달한다.이례적인 폭설이 내리며 차량 고장, 결빙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한 탓이다. 업계 전체적으로 시장이 역성장했다.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력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겨울철은 도로결빙, 방전 등으로 인해 자동차사고 손해율이 높은 시기라 4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물가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돼 보험료 인상을 두고 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