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 유머게시판
쪽지 | 작성글보기 | 신고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6303008
댓글 작성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0/2000자
목록 이전페이지 맨위로
메뚜기 소금에 튀긴걸 싸 간적 있음
시골에서 고딩땐 중소도시 학교로 진학해서 나름 도시 애들이라고 메뚜기 반찬 보더니 깜놀함
이게뭐냐고 이걸 어떻게 먹냐고 호기심에 먹던 녀석이 맛있다고 숟가락으로 퍼감 기겁하던 애들도 잘 처먹음 그리고 내일 더 가지고 오라고 ㅋㅋㅋ
메뚜기 소금에 튀긴걸 싸 간적 있음
시골에서 고딩땐 중소도시 학교로 진학해서 나름 도시 애들이라고 메뚜기 반찬 보더니 깜놀함
이게뭐냐고 이걸 어떻게 먹냐고 호기심에 먹던 녀석이 맛있다고 숟가락으로 퍼감 기겁하던 애들도 잘 처먹음 그리고 내일 더 가지고 오라고 ㅋㅋㅋ
식용유에 볶아서 소금 뿌린거 아니고요?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읍시다.
그리운 시절입니다 ㅎㅎ
쏘세지 반찬이랑 바꿔먹었던 기억나네요ㅋㅋ
김 싸가보셨던분 있으면 손!! ㅎㅎ
미친 선생??
추억이 있지.
아침도 못먹고 왔으니,
교실 가득 채우는 점심 도시락 내음에
정신이 혼미ㆍ어질.
스윽 일어나 뒷문으로 갈때,
반애들 숟가락에 올려진 밥이 보이면
그게 목으로 꿀떡꿀떡 넘어가는 느낌이남.
수돗물 이라도 빨러 갔는데,
그것도 안 나올때가 많아.
텅빈 운동장에서 혼자 머하나..
구석에 쭈구려 있다가
하나 둘 애들 나오면 섞여 놀고,
먹은게 없으니 그것도 금방 힘들어 비실비실
도루 구석찾아 찌그러짐.
몇년 지나 나중에
한풀이 인지
혼자 햄버거 하나 사들고 가서
운동장 그때 그 구석탱이에서
햄버거 깨작깨작 먹었던가 그랬던거 같음.
보고싶으나 볼 수 없는 엄마
언제더라???
석탄가루 배급받아서 적당히 흙섞어서 물붓고 반죽하고
장작불위에 얇게 반죽 깔고 그랬었는댕
미국에서 먼 친척 가족이 왔었는데 엄마(한국), 아빠(미국), 아들(8살), 딸(6살)
애들이 한국음식을 먹질 못하니까 애 엄마가 스팸을 요리해서 먹이고, 남은건 내가 도시락 싸갔는데
학교 점심시간에 나름 잘 사는집 애가 내 도시락을 보더니... "와~~ 치~~즈 다~~"
그 날 우리반 애들 햄을 다들 처음보는거라 부자집 애가 치즈라고 하니까 치즈로 알고 쳐먹음
뭔 말인지 도시락 세대는 알겨
여고나왔는데, 한달에 한번 김장하는 양푼에다가 50여명 도시락 싹다 부어서
참기름, 고추장 넣고 고무장갑끼고 비벼서 다 같이 나눠먹었었는데..ㅋㅋ
아무리 비빔밥을 먹어도 그때 그 냄새, 그 맛은 전혀 느껴지질 않네요...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