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자주포 K-9 썬더의 탄생에 기여한 연구원들과 장병들의 헌신을 기억합니다.
우리 나라가 잘한 일은 혈맹인 미국산 무기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포 K-9를 개발한 일입니다. 현대 전장 환경에서 견인포는 답이 없습니다.
자주포를 개발하려는 나라들은 한국산 K-9을 많이 도입했으면 합니다. 기술 이전 받아서 생산하는 것이 개발 비용을 아끼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요즘 국뽕 영상에 꼿혀 있습니다. K-9 썬더의 수출을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개발자 시점이 아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로 무기 수출 분야는 미국이나 서구 열강들의 레드 오션입니다.
무기 수출은 단순히 무기 판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라 사이에 친밀감 같은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독일의 라인 메탈사가 생산 라인을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PZH-2000을 계속 계량하여 가성비 높은 자주포를 생산 했다면, 오늘날 우리의 기적은 찾아 오지 않을 지 모릅니다.
자주포 개발을 쉽게 생각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인도도 그렇고, 폴란드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기준 모델 독일산 PZH-2000이 있었으니 쉽게 카피 및 복제 생산이 가능하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1. 주포신 문제
주포신은 포탄을 발사 후에 공냉이든 수냉이든 쉽게 냉각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포탄의 추진력인 작약이 주포 안에서 폭발할 수 있고, 폭발을 하지 않더라도 화재가 발생하여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자주포 운용 병사들이 위험에 놓일 수 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독일로 부터 주포 제조 노하우를 기술 이전 받을 수 있었다면,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2. 둔감 장약 문제.
자주포에 사용하는 다양한 장약은 높은 폭발력과 열을 발생 시킵니다. 자주포를 개발하려는 나라들이 둔감 장약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폭발력은 기존 장약과 그대로 이면서 포신의 열로 부터 폭발하지 않는 장약 개발은 첨단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독일의 높은 화학 분야 기술력을 알 수 있습니다.
3. 주퇴복좌기 문제.
인도와 폴란드도 그랬지만 주포로 발사된 포탄에 따라서 그 충격 때문에 차륜형이든 궤도형이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해서 차체가 균열이 가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주포 개발도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과 시간이 필요한 데, 그 넘사벽 기술을 넘어 서려면 많은 시행 착오와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다. 운용 및 기술 이전이 가능한 한국의 k-9 도입이 오히려 개발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텐데, 각 나라들이 국산 무기 개발 애국주의 때문에 돈과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4. 파워팩 문제.
자주포 역시 강력한 엔진 성능이 요구되고,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대응이 가능한 강력한 파워 변속 장치는 넘사벽 기술입니다.잔 고장 문제에서 독일산 파워팩은 지금도 기술 우위에 있습니다.
5. 사격 통제 장치
자주포 사격 통제 장치는 기술 집적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자주포 자신의 위치 획득에서 부터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3D입입체적인 좌표 획득은 명중률과도 관련 있습니다. 주포의 충격 흡수로 안정적이라도 사통 장치가 꽝이면 전장에서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6. 항력 감소 및 사거리 연장탄 문제
로켓 추진용 랩탄은 논외이고 후방에서 화력 지원용인 자주포 효용성으로 볼 때, 사거리 40Km 이상의 포탄은 첨단 기술의 백미인 것 같습니다.
7. 자주포의 미래
포탑 무인화보다 드론 공격에 대한 능동 방어와 대전차 무기로 부터 궤도 방어력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험지 돌파의 경우 궤도 보호막등은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연속 발사시 포신이 손상되지 않는 주포 개발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자주포가 곡사포이긴 하지만, 해안포로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방대한 해안을 끼고 있는 나라들은 이동식이 아닌 고정식포로서도 운용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형 수송기에 장착하여 공중에서 공대지 K-9 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항공 모함이 아니더라도 전함 위에 함포와 함께 변형된 K-9이 발사가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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