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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 아파트 재개발 서구청장 규탄 기자회견
-‘절호의 기회’서구청장 입장문에 주민들 반박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회장 임병율)는 3일(수) 오후 2시 구덕운동장 광장 부산 항일학생의거 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일 발표된 공한수 서구청장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지지 입장문에 대해 규탄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서구의 공공자산인 체육공원을 허물고 아파트를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부산시의 재개발 사업에 대해 서구청장이 ‘절호의 기회’라며 찬성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공한수 서구청장에 대한 규탄문을 발표했다.
<서구청장 규탄문>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서구’가 전국 광역시 지자체 중 인구소멸 위험지역 4위를 차지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공원을 없애고 고층 아파트 단지를 추진하겠다는 부산시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구청장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입장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규탄합니다.
첫째. 구덕운동장 공원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 ‘절호의 기회’입니까?
우리 주민협의회에서는 체육공원이 철거되고 고층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는 것에 대한 강한 유감과 함께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설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청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확답을 피하고 ‘이번 사업이야말로 서구 발전을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라고 답한 것은 구덕운동장 아파트 난개발에 대한 찬성으로 간주하며 십만 서구 주민을 농락하는 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둘째. 서구의 공공 자산을 포기하겠다는 구청장은 주민들에 대한 ‘직무유기’입니다.
‘공동주택(아파트) 건립 문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의 일부분이며 향후 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한 것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혁신지구 사업이 서구의 소중한 공공 자산인 구덕운동장 공원 부지와 건설 예정인 건물을 팔아 얻는 수익으로 운영되는 것인데 구청장의 해당 발언은 서구의 공공자산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인 동시에 부동산 리츠사업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것으로 이는 지자체장의 직무유기에 해당함을 단호하게 밝힙니다.
셋째.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주민들은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르십니까?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앵커시설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구민들을 위한 문화 체육시설은 전체 사업비의 7%에 불과한 575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반면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설비는 3,379억원에 달하며 서구 도심의 공원과 녹지공간을 포기하는 사업임을 알고 있는지, 해당 사업 계획을 이해하고 입장문을 낸 것인지에 대해 강한 문제 제기를 합니다.
넷째. 어디에 있다 이제 나타나 구덕운동장 아파트 재개발에 찬성한다고 하십니까?
2021년에 부산시에서 문화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공공 재개발로 ‘구덕스포츠복합타운’이 발표된 구덕운동장 공공 재개발이 고층 아파트 단지 건설과 체육공원 철거 계획으로 변질될 동안 서구청장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십만 서구 주민들에게 즉시 답하기 바랍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 일동
시민의견 무시한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결사반대!!
●서구의 공공자산을 포기하는 부산시 정책에 대해 절호의 기회라는 서구청장을 규탄한다!
●구덕운동장 공원에 아파트 건립을 찬성하는 서구청장을 규탄한다!
●서구의 주민과 서구의 공원을 포기하려는 서구청장을 규탄한다!
●주민 여론 수렴 없이 사업을 끝까지 강행하려는 부산시와 서구를 규탄한다!
구덕 운동장 헐리기전에 빨리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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