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ㆍ행복한 동행
아파트 건립 반대 기자회견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백 년 역사를 지닌 부산의 미래유산이자 원도심의 스포츠 메카인 구덕운동장이 위기에 처한 것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아파트 난개발로부터 체육공원을 지키고자 십만 서구 주민. 그리고 서명운동에 참여한 일만 칠천칠백이십 명의 시민을 대신해 주민협의회를 조직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매번 선거철마다 구덕운동장을 공약으로 이용하더니 대통령과 부산시장이 기존 공약을 뒤엎고 비상식적인 아파트 난개발을 한다고 합니다. 대톰령과 부산시장은 제대로 된 공약 이행을 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예산은 없는데 축구장을 짓겠다는 도시가 있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습니까? 부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노후화된 구덕운동장의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서구 도심의 유일한 공원에 끊임없이 아파트 건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주택도시 보증 공사와 리츠(REITs)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해 자금을 조달하고 구덕운동장 체육공원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어 돈을 갖겠다는 발상에 주민들의 분노는 치솟고 있습니다.
운동장과 공원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건설사를 위한 것인지 시민들을 위한 것인 지 이제는 답하십시오. 왜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공원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850세대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에 함구하십니까? 끊임없는 공개 여론 수렴 요청에도 이를 거부하고 기습 공청회를 실시한 이유는 무엇이며 사업 신청을 끝내고 이제서야 사업 설명회를 하겠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직도 사업 세부 계획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허그(HUG)에서 빌릴 융자금을 기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공개 촉구합니다.
하나. 부산시와 지자체장은 구덕운동장과 공원을 허물고 사업 예산 마련용 아파트 건 설을 반대하는 서구 주민들을 마치 '재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세력인 것처럼 퍼 트리는 유언비어와 날조 행위를 즉각 멈추십시오. 노후화된 운동장을 리모델링하고 시민 친화적인 스포츠 시설과 부족한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한 공공 재개발은 서구 주민뿐 아니라 부산 시민 모두의 바람입니다.
둘. 총 사업비 7,990억 중 3,379억을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설비로 계획하고 구덕운동 장 공원 일대의 토지와 건설 예정인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건물을 팔아 97%의 사업 비를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주민들은 부동산 투자 사업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으며 어떻 게 이를 도시재생 사업이라고 부르는지 사과하기 바랍니다.
셋. 구덕운동장과 체육공원 일대의 '아파트, 오피스텔' 건설과 관련된 모든 부동산 투자 사업을 현 시간부로 즉각 철회하고 정상적인 도시재생 사업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예산부터 확보하십시오. 도시재생, 건축, 환경, 도시공학, 스포츠, 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을 마련하고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부산과 구덕운동장의 미래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논의하십시오
넷. 예산도 없고 의지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애정도 없고 부동산에만 관심 있다면 부산시에서는 구덕운동장과 체육공원을 부산 시민과 주민의 품으로 그대로 가만히 놔두십시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 일동
몰랐어예?
전용구장은 지어야 함
그럼 아파트 짓는 수 밖에 없음
끝
몰랐어예?
2부리그서 빌빌거리는 부산축구
축구장없애고 아파트지어라
즐겨라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