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수리는 극한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이 용접이 필요 없이 조임식이라면 다행이지만 프로판가스나 산소 용접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공에서 용접 작업이라니 아찔하단 생각입니다.
고층 아파트의 경우 사다리차로 내려서 보수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이런 폭염에 주변에 휴대용 소화기 배치도 어렵고, 언젠가 숙련된 엔지니어 수리 과정을 지켜보니, 불에 잘 안타는 천에 물에 적신 후에 용접 주위에 불똥이 튀지 않게 조치 하고 나서, 낮은 용융점을 갖는 납을 이용하여 재 빠르게 용접을 하던 데...
이 경험으로 에어컨 수리 엔지니어에게는 좀 더 많은 용역 댓가를 지불해도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남은 부자 동네인 데... 아파트에서 수리 하다가 7채가 타버린 일은 수리 기사에게도 충격일 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사에서 보험 처리가 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은 수리 작업을 하다가 추락 사고로 생명을 잃는 일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에어컨 수리 업무를 하는 엔지니어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고마운 마음을 갖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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