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 부모님, 회사 직원 부탁으로 지정헌혈 몇번 했었고, 보배드림에서 2번 정도 했고, 많다면 많고, 적으면 적은 그래도 아이 3명 키우는 기간 빼고 54번째 헌혈 입니다.
혹시나 언젠간 나도 도움 받을 수도 있으니까..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 이런 생각을 갖고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보배드림 눈팅하다가 다급한 지정헌혈, 때마침 딱 헌혈 기간이어서 회사 점심시간 이용해 해드린 적 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한건데 글 삭제 하신거 보고 마음이 참 섭섭하더라구요.
저 뿐 아니더라도 보배님들 일면식도 없는 분들의 요청 글에 혈액형이 맞지 않서 어쩔 수 없어서를 빼면
같이 안타까워 해주시고, 많이들 보시라고 추천해 주시고, 헌혈도 해주심에 보는 제가 감사한 마음인데
그런 것에 비해 요청하신 분들의 감사하다는 인사는 그닥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물론 헌혈하면 기념품도 받고, 건강검진도 해주고, 헌혈증도 기부하고 나름 좋습니다.
그래도 지정헌혈 정말 다급해서 여기저기 요청하셨을텐데,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는 해주시는게 예의인 것 같습니다.
다급하고 힘들고 마음아파서 안타까워서 올리셨을텐데 감사인사 그거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아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음... 저는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는 주기적으로 헌혈은 할 것이고, 또 누군가 동일한 혈액형 지정헌혈 요청하면 해드릴 것 같아요.
보배님들 늘 건강한 하루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피가 필요한 환우는 누구라도 같은 심정이 아닐까?
생각되어서 그냥 시기되면 헌혈만 합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알아서 또는
글을 애잔하게 쓸 줄 알아서
그게 우선 수혈받는 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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