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모자동차회사 근무중인데.... 요 몇달간.... 자꾸 식사대용으로 매일 나오는 간식이 하나~둘씩
사라지길래.... 혹시 누가 먹었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일정치않게 자꾸 사라지니
쾌심하기도 하구.... 해서 동기녀석이랑 짜고 간식 나오면 먹지말구 미끼로 놔두고 누가 가져가는지
몰래숨어서 지켜보자고 말하고... 어제 그러니까 야간 월욜저녁.... 새벽4시무렵에 간식이 늘 있는 책
상 근처의 2층 계단쪽에 숨어서 누가 가져가나.... 지켜봤죠.... 긴장이되니....오줌도 매렵구...암튼
쉬는시간이라 다들 쉬러가고 현장엔 기계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혹시나 가져갈지 아니면 헛수고 하
는지 별에별 생각중에.... 어느덧 쉬는시간 다 끝나갈쯤.... 속으로 "그래 첫 술에 배부르랴" 하고 포기하
고 내려갈쯤에 뭔가 쓱~ 나오더니 평소 우리 옆라인쪽에 QC보는 양반이 간식으로 나온 컵라면처럼 나
온 떡국을 두개중에 하나만 신문지에 덮어씌우고는 유유히 사라지더군요...ㅋㅋㅋㅋ 잠복근무 1회만
에 드디어 현장목격!!!!
일단 누가 가져갔는지 얼굴확인 했으니 오늘밤(화욜) 아니면 내일밤에도 비스무리하게 잠복근무해서
현장에서 바로 체포할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스릴만점....ㅋㅋㅋ 나쁜놈!!! 나이 40대 후반먹고
다른사람 간식이나 가져가고...완전 상습법....!!! 만약 현장체포시 바로 반장이나 조장께 전화로
소환....그리고 개쪽!!! ㅋㅋㅋㅋ
소문은 바람을 타고 전 공장 전체로~~~~ 빨리 오늘밤이 왔으면...근데 그넘아 눈치채고 앞으로 안오
면 클나는데...암튼....스릴 넘치는 잠복근무..... 후기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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