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결함신고가 가장 많은 차 TOP5.."아반떼에게 무슨 일이?"
김상영 입력 2017.12.11 14:54 댓글 44개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거나, 자동차 결함으로 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사례를 수집하고 조사하기 위해서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하고 일정기간 동안 동일 문제 대한 발생 빈도 및 지속성을 검토한다. 이후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정부와 학계, 관련기관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제작결함 조사에 나선다. 결함 여부가 확인되면 청문회가 열리고, 이를 통해 자동차 리콜을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결함신고가 항상 리콜로 이어지진 않는다
신고건수가 많아도 자동차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거나, 결함이라 보기 어려운 경우엔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경우 제작사의 자발적인 무상수리가 이뤄지기도 한다. 에어컨 및 오디오 품질불량, 소모품의 마모, 도색불량, 주행시 소음 및 차체 진동 등은 주로 리콜대상에서 제외된다.
몇몇 동호회에서는 단체로 결함신고를 접수하기도 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의 신고건수가 짧은 시간 내에 급증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원회에서는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단순히 신고건수가 많다고 차량의 안전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해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결함신고 건수는 총 5183건에 달했다.(12월 11일 기준) 현대차 아반떼는 1193건으로 가장 많은 결함신고가 접수됐다. 자동차리콜센터가 운영된 이래,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결함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쏘나타가 238건으로 뒤를 이었고, 르노삼성차 SM6 160건, 현대차 그랜저 156건, 기아차 K7 134건 순이었다.
아래는 올해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서 가장 많은 결함신고가 접수된 차량 TOP5.
아반떼 MD의 엔진오일은 어디로 갔을까
아반떼는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가장 활발한 차다. 판매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공통된 결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특히 올해엔 엔진오일 소모와 관련된 신고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반떼 MD의 경우 엔진오일 교환 후 약 2000km 이상 주행하면 엔진오일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현대차그룹의 1.6리터 GDI 엔진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엔진오일 소모 및 이와 관련된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또한 무상수리나 리콜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쏘나타의 쇳소리
쏘나타와 관련된 238건의 결함신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엔진의 소음이었다. 대부분의 신고자들은 쇳소리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마치 경운기를 타는 느낌이라고 얘기하는 신고자들도 더러 있었다. 주로 현대차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세타2 GDI 엔진’ 리콜에서 제외된 2.0리터 세타2 MPI 엔진에 대한 결함 신고가 많았다. 이밖에 쏘나타 역시 엔진오일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신고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SM6의 변속기는 미완성인가
르노삼성차는 올해 여러번 SM6를 리콜했다. 워터펌프, 언더커버, 도어 록, 커튼에어백 등에 대한 리콜이 진행됐다. 하지만 자동차리콜센터에 가장 많이 접수된 신고는 자동변속기와 관련된 것이었다. 변속 시 소음 발생에 대한 신고가 가장 많았고, 낮은 속도에서 엔진회전수가 불규칙적으로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현상, 비탈에서 출발시 뒤로 밀리는 현상 등에 대한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그랜저의 진동과 소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2.4리터 세타2 GDI 엔진이 탑재된 그랜저 HG는 지난 4월부터 리콜이 시작됐지만, 다른 부분에 대한 신고도 많았다. 판매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부품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쏘나타와 비슷한 엔진 소음이었다. 쏘나타와 조금 다른 부분은 LPG를 사용하는 모델에 대한 소음 신고가 많았다. 그리고 그랜저 역시 엔진오일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신고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K7도 엔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K7 역시 쏘나타, 그랜저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 시동을 거는 것과 동시에 쇳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엔진소음이 크게 발생한다고 신고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또 엔진오일이 소모되는 증상에 대한 신고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김상영기자 sy.kim@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출력을 너무 쥐어짜선 절대 좋을게 없어요.
같은 차종이라도 고 배기량 차들은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2.4 나 3.3 이나 연비차이 얼마나 난다고. 쩝..
현기가 엔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건 GDI 와 터보를 접목하면서 엔진출력을 쥐어짜고... 배기량을 낮춘 결과 입니다.
고객님들 잘못입니다
유럽차들 90마력 가지고 고속도로에서 160 180 쏘고 다는데 전혀 지장 없어요
진짜 우리나라 세타 GDI 나중에 문제 커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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