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베스트까지 보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2017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난소암 3기 복막전이 판정받으시고 투병중이십니다
그당시 6시간 개복 수술하시고 항암하시면서 괜찮아지셔서 3개월단위 검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건강관리만 잘하시면 괜찮아 지시겠지 했었는데
2년뒤에 뇌로 전이가 오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ㅠ
그래서 다시 뇌종양센터에서 수술받으셨습니다 방사선치료도 하구요
이제는 또 간에 전이가 왔네요
다시 항암을 시작하셨는데 약이 잘듣질 않아 여러약을 바꿔가면서 해봤는데도 안되더군요
교수님이 임상시험 얘기를 하셔서 무조건 한다했습니다
그런데 4번째 임상항암까지는 암크기도 작아지고 암수치도 떨어져서 잘되나싶었는데 5번째에서 내성이 생겨버리네요
암수치도 다시 올라가고 크기도 다시 커진다는 말을 듣고 아진짜 독하다 암이란게 진짜 독하구나 무섭다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ㅠ
다시 임상시험이 중단 되고 다른임상시험 대기중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갑자기 어머니께서 발열과 황달이 오는등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근처 청주모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갔습니다
혈액검사결과 간수치와 염증수치 모든 수치가 상승해 있고, 담도가 간종양에 눌려 담즙이 빠지지않아 14센티로커져 버려 터질수 있다고 터지면 폐혈증으로 사망할수 있다며 빨리 진료보던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가라는 말을 듣고
어머니를 모시고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왜그렇게 길게 오는길이 길게 늦겨지던지
그몇시간이 10년같았습니다 ㅠ
어머니께서는 현재 담즙배액관 시술을 하시고 회복중이십니다
아직치료할게 많네요
담즙배액관은 세균 번식 우려가 있어 오래 유지를 못하고 담도내에 스텐트를
삽입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간에 암때문에 쉽지 않은가 봅니다
소식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거 같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십니다...힘내시고 보호자분도 식사 거르지마시고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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