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영상은 번호판 등 마스킹 작업이 끝나면 올릴게요.)
1. 작성자가 본인이 사는 아파트에 주차를 하려고 함
2.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작성자의 차량에 달라붙어 주차를 방해하고 욕설을 함(작성자는 서행운전했고 비상등도 미리켰음, 배달기사에게 욕설/모욕 안 함, 작성자가 경찰 신고)
3.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오히려 작성자를 위협운전, 협박, 모욕, 업무방해로 고소했고 해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됨(경찰관님이 작성자 조사 일정을 반복해서 미루었고, 특히 작성자가 변호사님을 선임한 것을 알자 다시 한 번 조사 일정을 미루려고 함, 배달기사가 사건 당시 어떤 사람에게 전화하며 ‘형’이라고 표현했고 의기양양하게 작성자에게 어디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함)
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해서 글 올려봅니다. 올해 4월에 발생한 사건이고, 당시 상황은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영상에 나오는 아파트 주민으로 주차 중이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주차선이 아닌 곳에도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를 하기도 하며 임의적으로 그런 구역을 따로 표시해두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주황색 콘으로 구분을 해놓은 것처럼요.(영상은 번호판 등 마스킹 작업이 끝나면 올릴게요.) 사건 당시 저는 주차를 하려고 미리 비상등을 켜고 서행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배달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었고요. 제가 서행을 하다가 주차를 위해 정차하니 오토바이가 제 차 뒤에 바짝 달라붙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주차를 하려는 것을 알고 후진을 못 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이 학군지라서 어린 학생들이 많아 인도쪽 사이드 미러와 후방 카메라를 연달아 보며 정차 후 천천히 후진을 하였는데 오토바이가 있어서 제 차량을 멈춰 세웠습니다. 그러니 오토바이도 뒤로 가더라고요. 그래서 비켜주는구나 생각하고 주차를 이어서 하려고 했어요. 근데 그 오토바이 기사가 제 차 조수석 방향에 가까이 달라 붙더니 뭐하는 것이냐고 계속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그 곳은 원래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를 하는 곳이고, 제가 비상등을 이미 오래 전부터 켜고 서행하고 있어서 차를 세우든 주차를 하든 아시지 않았냐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계속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반복해서 설명해도 계속 소리만 지르니 오토바이를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배달기사가 저한테 상욕을 하더군요.(저도 이 때 오토바이 빼라고 반말은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욕은 안 했고요.) 이 때 제가 상황이 심각해지겠다 싶어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또, 다행히 주변에 계셨던 관리사무소 직원분께서 제 차와 오토바이 배달기사의 중간 틈으로 들어오셔서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더 이상 제게 욕을 하지 못 하도록 하셨어요. 그 사이에 저는 대충이라도 주차를 마무리 했고요. 참고로 저는 배달기사에게 단 한 번도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욕설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관님들이 오셔서 제 진술과 오토바이 배달기사의 진술을 듣고 가셨는데, 나중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받으니 배달기사가 저를 위협운전, 협박, 모욕, 업무방해로 고소했다고 하더군요. 고소장을 확인해보니 제가 더 이상 배달을 못 하게 만들어주도록 했다고 합니다. 또, 본인 부모님까지 욕을 했다고 하고요. 너무 억울했습니다. 현장에서 제가 일방적으로 욕설을 들었고 가만히 있으면 폭력 사태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한 것인데 오히려 제가 고소를 당했으니까요. 친한 변호사님이 계셔서 철저히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서류를 만들어 경찰관님께 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근데, 그 경찰관님도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계속 조사 일정을 바꾸시더라고요. 처음 제게 전화를 주셨을 때도 제가 억울하고 언제 조사를 받으러 가면 되는지 여쭈어보니 당장은 부르지 않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이후에 제가 다시 전화를 드려 조사 일정을 알려달라고 하니 그 때 날짜를 정하셨습니다. 근데, 첫 조사를 받기로 한 날짜 이틀 전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조사 일정을 미뤄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언제가 편하신지 확인하고 다시 일정을 잡았습니다. 근데, 조사 일정을 다시 잡은 날에 또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또 한 번 조사 일정을 미뤄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해드리기는 어렵고 제가 친한 변호사님과 약속대로 찾아뵙겠다고 하였습니다.
위에서처럼 조사를 받았고 한 달 반 정도 지난 후에 제가 고소당한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친한 변호사님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씀하셨고 혹시 배달기사와 해당 경찰관님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 의심스러운 마음도 들었어요. 변호사님은 이게 송치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고요. 너무 억울해서 변호사님과 이 사건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계속 말씀나누고 있는데 검사님께 사건이 배정되면 면담 신청을 꼭 해보자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주차를 하려고 했던 것이 전부이고 배달기사에게 위협운전을 하거나 협박한 것이 없습니다. 모욕적인 언사를 한 것도 없고요.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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