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심을 가져서 가끔씩 사고관련 글을 읽는 사람입니다.
몇 년 동안 운전면허 간소화때문에 너무 말도 안 되는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 때문인지 종종 가해자 100% 과실 사고들의 동영상을 보게 되는데요, 대부분이 정말 황당하게 당했구나 라는 생각이지만, 간혹 가다가 피해의 정도를 더 줄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분이 드는 것들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얼토당토치 않게 운전하더라도 사고를 당하면 결국 손해입니다. 될 수 있으면 안 부딪히거나 부딪히더라도 속도를 최대한 줄여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최고인데요, 부딪히겠다는 생각이 들면 당황해서 그런지 그것을 못 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운전면허 시험에서도 급제동 항목이 있죠. 하지만 시험에서의 급제동은 돌발상황이고 차량은 상대방 운전자가 잘못한 것이니까 돌발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나쁜 놈의 차가 차량이 아니라 도로에 굴러떨어진 암석, 벼락 맞은 가로수, 도로로 뛰어든 고라니라고 생각해보십시오. 상대방이 죽일 놈이지만 어째든 당장 눈 앞에 피해는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한가할 때 차량이 진짜 없는 도로에서 급제동 연습을 한 두번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ABS 시스템의 작동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구요. 또 사고를 당할 상황이 닥치면 속도를 줄이기 보다는 빠르게 핸들 조작해서 회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높은 속도에서 빠른 핸들 조작은 더 위험해지기 쉬운 방법입니다. 회피만 하려다가 더 높은 속도에서 부딪히면 그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습니다. 속도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은 몇년 전에 제가 사고 당할 뻔 했던 것을 저장해두었던 것입니다.
이 때 제 차 속도는 제한 속도인 시속 60km 정도였습니다. 옆 차에 가려서 늦게 발견했고 튀어나오는 승합차가 옆 차 보고 설거라고 지레짐작해서 더 늦게 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반응속도 자랑하려고 올린 것 아닙니다. 승용차의 제동성능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부딪히겠다고 생각이 들면 있는 힘껏 브레이크 밟으세요. 저도 이 때 부딪힐거라 생각했습니다. (차선 한 개 조금 넘는 길이만에 섰네요.)
베스트에 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ㅊㅊ
신호기 없는 삼거리이고,
상대차가 일시정지선을 먼저 들어왔으니까(아마 횡단보도 전?.. 그 쪽 길이 잘 안보여서 횡단보돈지 뭔지 잘 안보이지만요...)
블박차가 일시정지선에 서야하는 거 아닌가요? @.@
글에서 도로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나온 도로는 중앙선이 없는 골목길이고 "멈춤" 표지판이 있는 도로입니다. 제가 지나가던 도로는 통행량이 많은 주도로입니다. 상대방이 좌우를 살필 의무가 있는 곳이고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로드뷰 주소 : http://dmaps.kr/3636j
급제동 만큼 필요한 것이 급가동인데 급가동하면 차 터지는 줄 아는 사람들 길막 때문에 환장하죠. 급가동을 모르면 급제동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급제동 급가속 싫으면 거리로 나서면 안 돼요...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389587&rtn=%2Fmycommunity%3Fcid%3Db3BocWlvcGhxcm9waHFxb3Boc2VvcGhzbG9waHNl
승합은 10인승 이상부터.
반응 빠르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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