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되었네요.
냉정분기점에서 부산으로 오는데, 그 부분이 우측으로 꺽여지는 곡선이라...
회전할때는 약간 속도를 늦춥니다.
가끔씩 룸미러를 확인하는데, 뒤에 뭔 트럭이 오는데, 이 차가 속도를 안 줄이고 그냥 돌진해 오더라구요.
앞에는 차가 3대 정도 있고, 트럭이 20m 정도 뒤에서 올때부터...크락션...엄청나게 눌렀네요.
(앞의 차 한테는 본의 아니게 미안하게 되었네요.)
이 놈의 트럭이 한 5m까지 따라 붙는 것 같았어요.
정말 나로서는 위험을 느꼈네요.
남해고속도로 본선에 합류해서 보니, 2.5톤이나 5톤쯤 되는 보험사 트럭으로 보였는데....
내가 임마한테, 창문 열고 '운전 똑바로 안하냐' 라고 크게 호통을 쳤어요.
그랬더니, 트럭 운전자가 창문을 열었어요. 멧돼지 같은 놈이더라구요.
이 멧돼지가 나보고, 우측으로 차 붙이라고 손가락질을 자꾸 합니다.
그래서 내가.......오늘 이거 한판 붙어야 되나 라고....잠시 생각을....
하지만, 발에 자꾸 엑셀이 가더라구요...
풀악셀로....시속, 광속으로 그냥 집에 왔네요.
일단, 멧돼지는 피해야 안되겠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