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 없이 세월만 보내는 행위를 말하며 조직이나 사회에서 가장 못마땅한 행위다.
'어영'은 어영청에서 유래되었다. 어영청은 조선시대 삼군 중 최정예 야전군이다.
그런데 어영청의 군기와 훈련상태에서 '어영부영'이 유래되었다니 아이러니다.
연유는 효종 시절 북벌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는데
어영청 상위 직급은 양반 자제들이 차지했고, 실무보다는 형식을 따졌다.
싸움은 아래 것들이 하는 것이라며 종을 대신 내보내고, 그들은 주색잡기를 즐겼다.
병졸들도 그런 분위기에 편승했다.
정예군은 고사하고 당나라 군대보다 못한 오합지졸이었으며,
효종의 북벌을 위한 정예군 양성 목표는 고작 5,600 여명의 어중이 떠중이 부대로 만족해야 했다.
지금의 너희 모습인듯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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