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명절 연휴 첫날!
딸래미가 인형뽑기 하고 싶다고 ..
이미 그전부터 계획했던거라 일찍 서면 삼정타워에 갔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곧장 짱오락실로 올라가 환전하고 레바를 땡기고 버튼을 누르고.
어쩐일인지 2천원만에 인형한개 득템!
오호~~오늘 느낌 좋아!
딸래미도 씬이나서 막 땡깁니다..
딸래미도 이내 득템합니다..ㅎㅎ
10분정도? 수개의 인형을 득템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득템했던곳에 초등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열심히 땡기고 있습니다..
될듯될듯하다 안되길 반복...
결국 환전한 돈이 다 떨어진듯 보였습니다..5천원은 쓴듯..
옆에있던 엄마에게 돈을 더 받아들고 환전하러 갑니다..
가만히 보니 얼추 인형을 뽑을수있을것 같아보입니다..
입구에 거의 도착...
옆에서 보던 제가 아이엄마에게 "제가 해도 될까요?^^"라고 웃으며 물어봤습니다..
아이엄마가 웃지만 난처한 표정으로 환전하러 간 아이를 한번 쳐다봅니다..
저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기다려 줬습니다..
환전한 아이가 다시 집중하여 그 한녀석을 집중공락합니다..
아까보다 더 입구에 붙였습니다..
몇번을 더 시도했지만 제자리 걸음만 합니다..
결국 환전한 돈..대략3천원치도 소진..
아이가 울상이 되어 엄마를 쳐다보지만 엄마는 그만이라는 표정으로 아이를 봅니다..
아이가 풀이 죽어 뒤돌아 섭니다..
제가 아이 엄마에게 이제 제가 해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아이 엄마는 끄덕입니다...
전 500원을 투입합니다..
한손으로만 가볍게 툭툭 후 하강버튼 탁!
집게가 그 인형을 힘차게 들어 올리고 입구에 사정없이 던져놓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저는 인형을 꺼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풀죽어 있던 그 아이에게 인형을 주고 홀연히 다른곳으로 떠났습니다..
아이는 얼떨떨해하고 주변에선 와~~하고...
저 혼자 뿌듯해하며.. 명절에는 나눔이지..라는 행복감에 빠졌습니다..
한방에 뽑은것도 기분좋았고 나눔한것도 기분좋았고..ㅎㅎ
운딸래미 찾아서 여기저기 다녀봅니다..
딸래미가 한곳에 붙어서 열심히 땡기고 누릅니다..
절 보더니 아빠 이거 뽑아야 돼..이거 뽑아주세요..이거한다고 9천원 썼어...
아뿔싸! ㅎㅎㅎ
그래도 나눔은 좋은거 맞지요?ㅎㅎㅎ
그날 3만원 투자해서 결과물입니다ㅎㅎ
결국 마지막은 못 뽑았다는...ㅎㅎ
오늘 생일인데 일찍 마치고 집에 가야겠습니다!ㅎㅎㅎ
퇴근!!
인형도 제법 많아 기부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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