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세하(본명: 안재욱)와 남산중학교 2학년 9반 친구입니다.(세하라는 이름보다는 재욱이라는 이름이 익숙해서 재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현재 불거진 학폭 이슈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이야기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남산중학교 졸업생분께서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데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제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글을 단편적으로만 보고, 안재욱이라는 친구가 드라마의 악질적인 일진들처럼 힘없는 친구들의 돈을 갈취하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하거나, 선생님들께 반항하며 권위를 짓밟는 왜곡된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맺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졸업생은 재욱이에게 앙금이 있으니 저런 글을 썼을 것입니다. 저는 재욱이와 2학년 9반에서 1년을 함께 생활하고 지켜보며 괜찮았던 친구로 기억하는 사람이기에, 제가 기억하는 모습을 적어봅니다.
그 시기에 남자들은 쎄보이는 척, 잘나가는 척, 멋진 척을 많이 합니다. 재욱이도 당시에 그런 모습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욱이를 겉에서만 봤다면 위협적이고 불량한 학생으로만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같은 반을 지내면서 바라본 재욱이는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췄습니다. 뜬금없이 쉬는 시간에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출 만큼 흥이 많고 끼가 많았습니다. 유행이나 패션에도 관심이 많았고, 사교성이 좋아서 친구들이랑 잘 지냈습니다. 일진이라면, 서열의식을 바탕으로 힘 없고 조용한 애들을 괴롭히는 성향이 있는데 그런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미쳐서 PC방만 다니던 저 같은 놈이랑 크게 대화할 접점도 없었을텐데, 붙임성 좋게 다가와서는 떠들고 가는 그런 특이한 친구였습니다.2학년 9반의 동기들은 남녀 구분없이 저처럼 재욱이를 일진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끼 많고 사교성 좋은 친구로 기억할 겁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 2학년 9반때 담임이셨던 장OO 선생님을 찾아 뵌 적이 있는데, 그때도 재욱이가 친구들을 연락해 모아서 인사드릴만큼 예의 있는 친구입니다.
25살 무렵 제가 방황하고 있을 쯤 서울에 왔다가 연고가 없어, 서울에서 연기자가 되겠다고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던 재욱이한테 5년만에 전화했었습니다. 당시, 재욱이는 ‘보잉보잉’이라는 연극의 배역을 맡고 있었는데 앞자리의 좌석에서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었고, 공연이 끝나고 밥을 사주면서 자신의 방에서 재워줬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제 고민을 들어줬습니다.
저는 재욱이가 이렇게 대해줄만큼 중학교때 친한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크게 많은 대화를 하거나, 기억에 남을 추억을 함께 많이 나누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진심으로 대해줬던 재욱이에 대한 고마움이 있기에 저는 제 일을 미루고 시간을 내어 글을 써봅니다.
주변사람들을 대하는 재욱이를 보면서 학폭 피해자라는 분의 주장하는 모습이 잘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 분도 제가 전하는 재욱이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2학년 9반의 같은 학급에서 재욱이를 봐오고 느꼈던 바, 이 또한 안세하라는 배우의 모습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같은 반을 지내면서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은 대다수 동의할 것입니다.제가 쓴 글은 안재욱이라는 친구의 학폭 사실 유무를 입증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재욱이라는 친구가 이런 모습이 있었다고 하여 피해자가 주장하는 사실이 아니라는 말은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습니다. 다만, 피해자 주장의 사실 유무가 결론이 나기 전에, 이미 안세하라는 배우가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좋은 이미지가 모두 부정당하고, 가식으로 치부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안재욱이라는 친구에 대한 판단을 조금만 미뤄주시고, 주변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균형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남아 있죠.
그 분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학폭’ 안세하, 결국…무거운 소식 전해졌습니다
라고합니다...
친한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ㄲㄲ
학교 선생님은 법정 진술을 한다는데
님은 뭘 하실건가요?
중립
학폭에서 이렇게 했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얼마나 악질이냐
너도 그들 중 한놈으로 보인다
부산 민주당 국회의원 학폭으로 증인이 몇명 나와도 이슈가 안되고 국회의원 잘하고 있다
오히려 고소고발 하면서 잘 지내더라
아 친구가 변호사인가?
지금 들어오는 자칭mz 애들은 정말 답 없더라. 나서지들 말고 본인 일들 열심히 하자.
친한 사이도 아닌데 전번은 어떻게 알고...
친한 사이도 아닌데...이럴수 있나?
졸업장.
졸업사진.
주요 친구들 , 교사 별명 , 스토리 인증.
이런거 아님 뭔가를 노린 개뻥.
"
그 시기에 남자들은 쎄보이는 척, 잘나가는 척, 멋진 척을 많이 합니다. 재욱이도 당시에 그런 모습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욱이를 겉에서만 봤다면 위협적이고 불량한 학생으로만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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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진 애들이 겉에서 보면 불량한 학생 아닌가요????? 친구들한테는 잘하고?????
근데, 깡패들도 겉으로는 불량하고, 친구들에겐 잘하지 않나요?? 아, 영화 친구에서는 안그랬나? ㅡㅡ;;
훈장질은 집에서 하시길
얼렁뚱땅, 지인피셜에 숨긴 두루뭉술, 읽는내내 불편한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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