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9월 12일
의열단원 김익상이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하였습니다.
김익상은 전기수리공으로 위장한 채 조선총독부 2층에 폭탄을 투척합니다.
얼마 뒤, 2층으로 뛰어 올라가는 일본 헌병들을 향해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2층은 너무 위험하니 올라가지 마세요."
김익상은 조선총독부를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1년 후 김익상은 상해 황포탄에서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를 저격하려다
실패하며 체포되었고, 무려 21년의 옥살이를 해야만 했습니다.
1943년이 되어서야 출소한 김익상은 집으로 찾아온 일본 경찰을 따라나섰다가
행방을 감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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