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8월 27일
마지막 황제 순종의 즉위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일제는 고종의 헤이그 특사 파견을 구실로 고종의 퇴위를 결정합니다.
고종이 자신의 아들 순종에게 양위하는 모습을 연출하려 했지만
고종과 순종은 모두 양위식에 불참합니다.
모두가 당황하자, 이완용은 내시들에게 고종과 순종의 의복을 입게 했습니다.
가짜 고종이 가짜 순종에게 옥새를 전달하고
문무백관이 황제 옷을 입은 내시를 향해 절을 올리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대한제국의 황제는 고종에서 순종으로 바뀌었고
연호는 광무에서 융희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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