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원, 전국 공모전 대상 취소 논란 - 운영 미숙인가? 조작 · 은폐인가 ?
- 심사위원과 대상 수상자 사제지간?
- 문화원, '오자' 아님 공문서 제출하고도 직권취소?
- 대상 취소하고도 상금(보조금) 회수 안 해?
- 민원있다고 전국 공모전 대상 취소?
당진문화원 전경 사진/충남팩트뉴스
충남 당진문화원(원장 김윤숙)이 주관한 전국 시·서·화 공모전 대상취소가 운영미숙 아닌 조작·은폐 주장 나와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다.
당진문화원은 지난해 11월 구봉 송익필 선생의 숭모의 뜻을 기리고자 전국 학생·성인을 대상으로 시·서·화 공모전을 개최했고 시상까지 마쳤다. 하지만 시민 A 씨는 서예부문 성인부 대상 수상작품 중 曾(일찍 '증')자가 '오자'라며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당진문화원은 시상한지 4개월 후 돌연 지난 4월 15일 대상을 문화원장 직권으로 취소해 당진문화원 신뢰 추락을 자초했다.
좌)휘호(서예)부문 대상 작품 가운데 동그라미 부분이 논란이 된 曾(일찍 증) 글자. 우) 위는 會(모일 회), 아래 曾(일찍 증) 여러분은 어느 글자로 보입니까? 사진/당진문화원 당진문학 캡쳐, 네이버 사전 캡쳐
처음 문제를 제기한 A 씨는 운영미숙이 아니라 분명 ‘조작’ ‘은폐’를 주장하고 나섰다.
A 씨에 따르면 “△심사위원과 수상자는 사제지간이라는 점 △심사위원들이 오자가 아니라는 공식 공문서를 당진시에 제출하고도 대상을 취소한 점 △대상 취소후에도 보조금으로 지급된 상금을 회수하지 않은 점 등이 문제다"
또, "정말 오자가 아니라면 당진문화원이나 심사위원들은 공신력있는 기관 예를들면 충남서예협회 또는 한국서예협회에 맏겨 '오자' 여부를 감정 받아 확인시켜줬으면 이해 하겠는데 그냥 심사위원들이 맞다고 하니 그만해라 이런식으로 나오니 더더욱 동의할 수 없었다.
이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당진문화원은 대상 수상자의 동의를 받고 문화원장은 직권으로 대상을 취소했으면서도, 보조금으로 지급된 상금은 회수를 안했다. 자기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면 이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본지가 정보공개를 통해 받은 당진문화원 자료에 따르면 '당진문화원은 대상자 김**씨에게 수상 취소에 이의가 있는지 확인 후 '이의 없음 확약서'를 받고 대회장(문화원장) 직권으로 오자로 판정하여 최종 탈락처리했다.
그러면서도 책임자 징계는 책임소지가 모호하여 징계 계획이 없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민 B 씨는 “와~ 너무 하는거 아닌가? 전국 공모전인데 심사위원과 대상자가 사제지간? 그럴수 있다 쳐도 심사위원들이 공문서에까지 ‘오자가 아님’ 의견서를 제출해 행정을 방해하고 문화원은 대상을 취소하고도 보조금으로 지급된 상금을 회수 안했다?고 조작·은폐가 맞는거 아닌가?”
시민 C 씨는 “민원인이 인정 안한다고 대상을 취소하면서 상금을 회수도 안했다?고 그것도 보조금을... 당진문화원 진짜 문제 많네 이런곳에 우리세금을 들어간다고 당장 보조금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충남팩트뉴스(http://www.cnfac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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