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점심에 대형 마트가서 물회를 하나 사왔어요.
와이프랑 4시쯤인가 맛있게 먹고 와이프는 저녁은 배부르니까 패스하고. 저는 8시쯤 캔맥 하나와 닭발이랑 옥수수 찐거 간식으로 먹었구요.
근데 와이프는 9시 정도부터 속이 불편하다고 하네요. 체했나 싶어서 활명수 소화제 하나 마셨어요. 그냥 체한건가 싶었는데,
한 10시 반 정도 부터는 이번엔 제 속에서 부글부글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결국 티비 보다가 못참고 11시 부터 수차례 진짜 뒤로 그냥 수돗물 틀듯이...하 젠장.
와이프는 계속 속이 불편하다더니 제가 화장실 다녀온 후에 갑자기 토할거 같다하더니 화장실 가서 저처럼 뒤로 죽죽~ 토하지는 못하더라구요.
아 이거 물회가 잘못된건가? 싶네요.
내일 먹을려고 남은거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 중인데 짜증 납니다 ㅠㅠ
와이프는 메스꺼움, 뱃속 전쟁 소리, 설사, 체한 답답한 느낌 계속.
저는 심각한 설사, 뱃속 전쟁 소리, 얼굴 터질거 같은 38도 고열 나서 타이레놀 먹었습니다.
하필 내일 병원도 다 쉬는 일요일이라 이거참 난감하네요. 일요일 문 연 곳을 찾아가야겠어요.
이 밤에 개고생 하니 넘 열받고 아프고 계속 엉덩이 힘줘야 해서 힘들고 그렇습니다.
혹시 겪어 보신 분, 마트에서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치료비만 보상이 되나요? 왜냐면 치료비만 보상이 된다면 어차피 실손에서 병원비가 나오니까, 마트에는 전화로 설명해서 음식값만 환불 받고 치료비 보상은 받지 말까 싶어서요. (제 실손과 마트 보험 중복 안될거 같아요)
지금 3시가 넘었는데도 못자고 뱃속에서 소리가 요란하네요 ㅠㅠ
안녕히 주무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온음료 수분 보충하심서 이겨 내시길
돈 보다는 몸이 먼저죠.
응급실가서 수액이라도맞으면 좀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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