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7월 5일
무령왕릉이 발견되었습니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의 배수로를 공사하던 중 무령왕릉이 발견되었습니다.
도굴되지 않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벽돌무덤이었고
발견된 지석을 통해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합장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본산 소나무관, 중국화폐 오수전, 무덤을 지키는 석수, 금제관식 등
3,000여 점의 출토된 유물은 백제 문화의 진수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먼저 찍겠다는 기자와 부분별하게 출입하는 구경꾼들 때문에
발굴단은 유물을 쓸어 담다시피 하며 17시간 만에 발굴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우리 고고학계 최고의 발견이자 최악의 발굴로 기억되는 무령왕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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