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문제로 정신적으로나
몸도 마음도 힘듭니다.
근래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싶기도하고...
올해 24년 4월 29일 기초수급자가 되었어요
23년 10월 30일자로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다리 수술을 했습니다. 개인 정형외과에 치료를 2달이 넘도록 다녔지만 호전이없어 병원장 소개로 대전에서 수술을 했어요.
연골봉합, 인대봉합, 뼈를 감싸고 있는 하얀 막도 찢어지고
너덜거려서 꼬매고, 오다리 교정으로 다리절단하여
15도 각도 안으로 틀어 붙여 철심박는 수술을 했어요.
있는돈 다 털어서 수술비 내고 , 실손청구해서 받은돈으로
매달 나가는 공과금 내다보니 바닥이고
큰아이가 모은돈을 공과금에 매달 지출되는 비용을
내주다보니 자식이 고생해서 모은돈을 ..제 다리 수술에도,
수술 후에도 돈을 쓰게 만든 죄책감에 너무 괴롭습니다.
한달 두달 돈은 바닥나고 돈은 벌어야하는데
이 다리로는 생산직이든 뭐든 서서 일할수 있는
몸 상태도 안되고 전직장 직업으로 가자니 이다리로 앉고
일어서는것조차 버겁고 계단도 교차걸음이 안됩니다 ㅜㅜ
아이들 뛸때 따라 갈수도 없는 이 다리로는
예전 직업으로 할수가 없어요.
회사여도 앉고 일어서고 하면 다리에 무리가 덜 가질까 싶어
교차로도 보고 고용센터에 구직 신청도 해보고
앉아 근무하는 곳이라 하여 워크넷을 통해 지원을해도
소식이 없고.... 수급자가 됬지만 생활이 어렵기에
수급자 포기하고 아픈다리지만 받아주면 일하고
싶어 지원도 했으나 채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수급자가 되도 도수치료도 받지도 못하다가
지난주 허리근육 통증으로 병원내진했는데
진료비 0원 ..
병원가도 도수치료사가 언제까지 도수치료할거냐 묻길래
모르겠다 아직도 다리가 이런데 받아야하지 않겠냐 대답을
했는데 환자분이 계속 치료받겠다하면 우리는 재활운동하는거 도와줄뿐 다리회복은 환자몫이라 어떻게 해줄수가 없다..
라는 말입니다.
수급자되서 도수치료 받을래도 돈이 안되서 받지도 못해요
도수치료받고 실손청구하여 70프로 돌려받은 돈을 재산으로
잡기에 처음엔 50만원 생계지급된다고 했거든요~
기초수급 신청할때 금융조사 하는데 통장에 입금된것만 확인하고 얼마가 남았는지는 안본다 소득된것만 본다라는
주무관말에 재조사 부탁하여 71만원 지급받게된거에요 ㅠㅠ
그 20만원이 뭐라고...그돈 더 받겠다고 구걸하듯이...
돈벌어서 세금 내고도, 아프고나서 의료보험제도를 받으려
하는 제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살았다면 이런일이 생겼을까...ㅠㅠ
매달 지급되는 71만원은 직장생활할때 집 보증금 대출로
32만원에 나머지는 보험금(암, 실손) 핸드폰, 공과금내면
없어요. 전에 살던집은 무료로 거주했는데
상가로 되있던 건물이라 전입신고 하면 안된다고
주소이전 해달라..잡주인 통보로 원룸 알아보다가 작은평수에
50~60만원+관리비 낼돈은 너무 버겁우면서도 나와야하는
지난 6월달..ㅠㅠ
버팀목전세대출로 수급자이지만 대출해준
조치원 농협은행 덕분에 월세로 이사왔습니다.
임대차 계약서 면사무소에 제출하니
21만원 주거비용이 추가로 입금될거라고했는데요
71만원+21만원....여기서
집세 50만원, 관리비,대출비, 핸드폰, 티비, 인터넷,
수급자 지원 신청을 했으나 얼마 할인되어
나올지는 아직 모릅니다.
오늘도 담당 주무관님께 기초수급자 네이버카페 글을 보니
조건부 수급자 기준이 뭔지 여쭤봤는데
저는 해당사항이 아니더라고요.
25년 4월까지 근로능력평가서에 일할수 없는 다리이기에
그게 인정이되어 매달 71만원을 받고 있지만 생활이 너무 버겁네요. 집세도 큰아이가 사학연금 해지해서 내줬어요 ㅠㅠ
큰아이를 보면 저를 보는듯합니다.
엄마가 2016년 9월 심정지로 쓰러져 논산 백제병원에서
산소호흡기로 중환자실에 누워 사망신고해도 될만큼
심장, 신장이 부어 장례치뤄도 될상황이라고..담당의사 분의
말씀이었어요. 엄마가 생명이 질겨~ 저거 호흡기때면 엄마 장례치를거고, 아니면 그래도 자식된 도리로 살려보고 싶으면
말해 나도 최선을 다할테니 ...그 말씀에 차마 호흡기 떼달라는 말을 못하고 엄마 살려달라고 했네요. 월급받으면 일부 병원비, 용돈챙겨주고 언니는 병간호하고 저는 돈벌고...
국민카드로 단기대출로 돈주고 그밪갚으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엄마는 엄마대로 작지만 생활비도 은근
부담이었고 투잡을하게되고..피곤에지쳐도 직장에서는
내색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막내아들 용돈도 제대로 못주고..그러고보니 엄마랍시고
딸 아들 맛있는것도 많이 못사주고 월급으로 수입산 삼겹살만
먹였네요. 둘째는 워낙 천성이 주면 주는대로 먹고 불편한
내색도 안하고 애들 셋다 착하고 바르게 잘커줘서
너무도 고맙기만 합니다.
큰아이를 보니 저를 보는듯해서 업이구나...
저처럼 큰아이가 힘들게 지내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미안하고 괴롭고 마음적으로 견디기가 버겁습니다.
엄마라고 ..말이 엄마지..자식 돈 모은거 쓰는 엄마라서
도움준거 하나도없이 착하게 잘 커준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저는 자식을 힘들게 하는 엄마입니다.
중학생때부터 큰아이는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버스 두번타고 오고 가며 돈모아서 동생들 신발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착한 큰아이에게 너무 고마우면서도
미안함만 가득입니다.
엄마가 아프다하니 대전에서 다니던 직장도 관두고 올라와서
엄마옆에서 취업한다고 왔어요~
맛있는 반찬에 밥은 커녕 국에 김치~ 연금 해지한돈으로
가끔 과일도 사주고 먹을것도 사오고 그걸로 현제 먹고 있는데
엄마때문에 아이가 더 힘들게되서 자식보기도 미안하고
아들고 체크카드를 주며 먹고싶은거 있으면 사먹으라고
줬는데 필요한거 살때마다 많은 생각에 고민이 ...
내년 봄에 다리 철심을 빼야하는데, 돈은 없고
나라 제도를 이용해야하나..포기해야하나...
수술은 고사하고 지금 상황이 어려운데...
꼭 살아야하나..싶은게 괴롭습니다.
남들은 수급자여도 몰래 돈번다고하는데
이 다리로 서서 일할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나이는 50이고..받아주면 감사하지만 절름발이 채용해줄
회사도 없고..
5월달 정기검진 갔는데 아직 다리가 완전히 붙은게 아니라
불안전하니 걷는거 운동할때 조심해야한다고 담당의사 진단입니다.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됬나...애들 돈 걱정없이
잘 키워주어야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웃으면서 즐겁게 제대로 살지못하고 힘들게 만들어
저때문에 가족이 힘들어요.
사촌형님께서 반찬도 챙겨주시고, 손에 돈 쥐어주시면서
기죽지마라 하시고 ㅠㅠ 여러주변인들에게 민폐만 주고 있는
지금이 이렇게 살거면 안사는게 낫겠다 싶으면서도
나 죽으면 이 빚은 고스란히 애들 몫이되는건가 싶고..
등본상에는 저 1인으로 되어있습니다.
죽어서도 빚 남겨서 애들 더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싶고
버팀목과 햇살론은 매달 생계급여 들어오는돈으로
이자,원금내고있어요
다리만..이러게 되지만 않았어도 그달그달 먹고사는것엔
지장없던 일상이 다리로 인해 모든게 멈춘상태입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오늘도 워크넷보며 지원도 했고 담당주무관님에게
버스타고서라도 일할수 만 있다면 좋으니 알선도 부탁했는데
취업이 된다면 기초수급자 탈락됩니다.
탈락되도 오래도록 일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서서일하기엔 아직 다리가 완전히 붙지않아서 무리입니다.
동네산책하러 40분넘게 걸으면 다리가 부어올라요
냉찜질하고 다리 올려서 붓기빼고 붓고 빠지고 통증이..
그런상황이... 반복이라고 했어요.
가족중에 아픈분이 계실까요~ 돈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아파도 돈이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돈마져없으니 그게 힘들어요~
아픈 당사자도 가족들에게 미안함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겁니다.
가족들 역시 경제적인 부분에 더 많이 힘들고요
다리건강할때 돈 많이 모으세요.
그래야 저처럼 안됩니다.
건강하세요 ㅠㅠ
안타깝네요
좋은날 올겁니다~
희망을 잃지마시고...끝까지 포기마시길...
쨍~하고 해뜰날이 올겁니다!!
화이팅!!
그게 쉽지 않죠
너나 할것 없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희망 잃지 마세요
간절함이 통한다면 길이 열릴 거에요
받을 자격 있다고봅니다. 그리고 금융조사할때 들어온돈만 확인하면 재산이 많은데 기초수급 신청할 필요가 없겠지요. 많은 사람들 많은 업무 감안하고 그럼에도 제대로 조사하지않고 형식적인 조사로 정말 어려운사람에는 불합리한 제도적 업무와 담당주무관입니다. 어떻게든 더 받으려고...하는 사람중 한사람이 됬네요. 들어온게 있으면 나간돈이 있으니 기준이 안되니 수급자 신청하지 있으면 하겠어요? 현제 ...악마새끼인 저도 그렇고...한때 4년동안 악마새끼로 지내셨군요 ㅠㅠ
지금 이 심정에 괴로움에 더 절실하게 느끼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공무원이 민원인보다 복지에 대한 정보를 더 몰라서 민원인이 오히려 공무원을 가르쳐줘야 할 정도로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하거나, 안하는 공무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전국민 코로나 지원금을 못받게 만든 공무원은 주민센터에서 바로 짤렸지만,
아직도 그 공무원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 겁니다.
똑같이 국가의 월급받고 지원받는 처지에 더욱 친절하고 자세히 민원인에게 알려주고 상부상조는 못할 망정,
오히려 민원인을 깔보고 무시하는 공무원들 보면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 찰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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