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지기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저에게 축가를 부탁하여 떨리고 긴장되지만
꾸준히 연습하여 축가를 해줬습니다 물론 축의금도 냈고요!
그런데 결혼당일에 고맙다는 전화한통 받고 신혼여행 후 한참 연락이 없다가 두달이 지나서야 저녁 밥한끼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선물을 받았는데 과자한개와 립밥하나를 받았고 지금 먹은 저녁값도 엔빵하자며 얼마를 보내라고 하네요. 이전에도 축가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현금으로, 향수, 양주 등 감사한 마음을 표현받았었기에 저도 알게 모르게 기대했었나 봅니다.
신혼여행 다녀온 뒤 한참 지나서 연락이 오고
과자한개와 립밤을 선물로 주고 저녁까지 나눠내자는 친구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낀 제가 쪼잔한게 맞겠죠?
빠이.
저녁식사를 뿜빠이??
빠이.
저녁식사를 뿜빠이??
저녁을 더치페이요?
인간인가?
과자 립밤 어이없네요
친구관계별로없는 저도 결혼할때 쭈뼜거리면서 사회자,허니문카,축가 +별도 술값해서 다줬는데
그걸 엔빵을하나
살다보면 부고날라올테니 쌩까십쇼
손절치세요
저런인간은 안변합니다
이러니 그렇게 대하는 듯
저거 솔직히 완전 무시하는 행동아닌가요?
돈 보내라 했을 때 확실히 의사 표현 했어야
저새끼는 지금행동이 실례인지몰라요
평소님을 그리생각했고 그렇게 대했으니
많이 이해하고 참은게 님이겠죠
세상에 젤 하지말아야할게 당연한사람이 되어버리는거요
그냥님은 저 대접이 당연한사람이라는거지
저 인간한테는 ㅎㅎ
말해봐야 납득도안할거고 되려지랄할테니
적당히 거리두고 정신차리쇼
수시로 점검해야할겁니다
이별여행
뭐 이런거 아닌이상에야
이 횽이 음...
쓸모있을때 써먹고 선그어 대인관계 유지하다가 또 쓸모있을때 써먹고 아니면 연락안하고. 그건 좋은친구가 아닙니다!!
그 친구라고 믿고있는 지인은 입은 착할지 몰라도 행동은 찌질합니다. 친구라고 믿었다가는 반드시 눈탱이 크게 맞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씩 정리 하는 겁니다.
형이던 동생이던 친구던 나이 들어서 한둘만 주위에 있어도 성공한 인생 입니다.
직전인데
이번 순서는 친구의 축가가 있겠습니다 하고 그게 바로 접니다 하며 노래해주셨나여
축하드립니다.
1. 19년지기 친구라고 했지만 친구분이 생각하는 금액의 축의를 안해서 삐졌다
2. 또는 노래를 기대 이하로 불러서 삐졌다
(예측2)
쓰니님만 친구로 생각했고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원래 그런 인간이었다
결론 : 정리 하세요~
참고로 제 친구들 관계를 얘기하자면 고등학생때부터 친구사이인데
절반을 취업하고 절반은 대학교에 진학했는데 만나면 취업한 친구들이 밥값술값 냈었습니다.
용돈받는 걸로 술값하지 말라고 하면서 취업한 친구들이 냈었죠.
지금은 그때 얻어먹은 친구들이 거의 냅니다. 갚으려면 아직 멀었다면서요
정식모임때는 매달 내는 정기회비로 가족전체 식사하고요.
이런 게 엔빵 아닐까요?
맞습니다...제가 엔빵의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겠네요ㅠㅠ
축의금도내고 축하해주고 왔습니다.
무언갈 바라지 않아서 그런가 서운한 감정또한 생기지 않던데..
사회/축가는 부탁하는 사람도 부탁 받는 사람도 서로 좋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면 된건데 ...ㅠ
나중에 더 크게 후회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