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이면 떠나신지도 10년 입니다.
큰아들 이라고 유난히 마음 써주셨죠
늦으막에 장가 가서 손주들 그리고 지극정성의 며느리 보게 해드린것 외에는.. ㅠ
돌아가시고 두어달은 거의 매일 뵈러 갔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보름에 한두번.. 한달에 한두번
지금은..ㅠ
울 애들 끔직히 이뻐하셨었는데 할머니 찾아뵈러 가지 않는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해서
언젠가 물어봤더니
딸램은 결혼전 사위 인사 시키러 작년 여름에 한번.
아기 갖었다고 알려드리러 지나달에 한번
그나마 고맙고 대견 하데요
청소, 빨래, 설겆이등 늘 집안일에 먼저 나서주는 살가운 성격의 존.. 에게는 물어보지 못했네요
할머니 뵈러 다녀왔으면 얘기라도 할텐데 예전 언젠가 한번 들은적이..
아직 아버님 계시지만
시간이 더흘러 두분.. 납골당에서 자유롭게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 지날수록 자식인 저도 무뎌지는데
언젠가.. 아무도 찾지않게 되는거 아닐까.. 서글픈 마음이 들데요
저는 마눌 보다 먼저가서 납골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마눌 오거는 함께 바다로 가는게 소원 입니다.
아.. 진짜 국민연금 생각하면 아깝고 억울해서 오래 살아야 하는데..
존결혼하고손주보고
증손주까지보세여!!
저는 살아계실때 매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중 입니더 ~~
각시 먼저 보내고 남아 아파할거 상상을 해 보니까 너무 아픈거예요
그래서 제가 더 오래 살아야 맞겟더라고요,
행복한 날 되시이소
누가먼저 가든 좋은자리 맡아 주기요
그마저도 못갈때 있는데 찔리네요..
형님은 형수님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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