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병동에 누구 한사람 빠질 사람 생기면 오프인 사람중에 한명 불러 제끼는데 제가 1순위였어요.
한번은 예약금 3만원 걸어놓은 곳이 있었는데 그때도 아침에 전화와서 너 아니면 안된다(뭔 노래 가사 같네)
꼭 너여야만 한다(진짜 노랫가사네 ㅠㅠ)며 고참쌤들이 매달리길래 잘보일겸 정말 내가 일 잘해서 부르는가 싶어
3만원 예약금도 포기하고 일하러 나갔었는데 그 다음엔 뭐 없었음 ㅠㅠ 고맙다는 말 한마디 뿐 ㅠㅠ
오늘도 저 며칠만에 하루 겨우 쉬는데 아침 댓바람부터 연락와서 제발 꼭 한번만 살려줘 너밖에 없어 등등 말하며
회유책을 쓰는데 저 이따가 진짜 친구들하고 약속있거든요? 안나가면 저 완전 약속 안지키는 애 되어버리는데
그래도 계속 계속 조르는데 매정하게 전 오늘 못나가요. 친구들하고 1박2일 여행가기로 해서(뻥이지만 ㅋ) 숙소 예약도 해놨어요
하며 계속 거절했더니 쌩하니 전화를 끊네요.
그동안 몇번이나 제가 대타를 뛰어줬는데 한번 안해줬다고 이럴수가
세상엔 믿을사람 없고 사람을 믿어서도 안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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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썼는데 안올라가서 다시 피씨로 썼더니 글이 두개가 올라갔네용.. 죄송해요. 먼젓글은 삭제했어요.. 용서바래욤 ㅠㅠ
그래서 글 쓴거에요. 절대 흔들리지 말자고..
감사해용 강재형님!
쫄림극복법.. 속으로 그선배들 욕이라도 시원하게 해줘요.
하.. 진짜... 전 아파도 일하러 나갔었어요.
저번저번에 진짜 너무 많이 아파서 오후 출근인데 아침에 응급실 들렀따가 링겔 맞던거 뽑고 출근한적도 있는데 ㅠㅠ
가서는 내색 않고 일도 끝까지 다 하고요. 근데 다른 사람들은 너무하는거 같아요 ㅠㅠ
감사해요 쌈장형님! 오늘 친구들 만나 재밌게 놀게욤..
나중에 호의가 호잇 돼부니께유
대타 해주더라도 고마운지 아는사람만 해줘유
고마운건 말뿐이 아니라 보답이 같이 와야 고마운거 아는겁니다
즈도 제일 도와 주는사람에게 하다못해도 먹을꺼라도 사다 줍니다
웅빼곰형님처럼 먹을거라도 사주던지! ㅋㅋ
근데 안받을순 없거든요. 아무튼 다 잊고 잘 지내볼게요. 감사합니닷..
나이쑤!
맨 부름 온다 생각하는걸 깨버리는 것두 마찬가지 가타유~~~
뭐냐 꼬치꼬치 캐물으믄 대종사회의라고 뼈대있는 가문들끼리 매번 모이는 행사라소
1년에 기본 12번이상씩 있다고 미리 약 쳐놓으믄 편해우~
1년은 어른들 총무 맡아소 빼기 어렵다 하고
다음 1년은 인수인계하느라 어렵다 하시믄
2년 낼름낼름~
백번 잘 하는 사람이 한번 잘몬하믄
사람이 변했네 어쨌네 지랄..
맨날 몬하고 나뿐것들이
한번 잘하믄
사람이 달라졌네 어쩌네 지랄.ㄷㄷㄷ
꼭 단단해지셔요.^^
저는 그냥 위로 드려유
토닥토닥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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