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간이 어느 정도 연차가 되다보니
처음의 설레임보다는 편안함이...그 편안함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하겠지만
그냥 안꾸민모습들... 전 그런게 좋거든요. 종일 안씻고 머리가 떡이 져있어도
이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는데 말이죠.
어제 늦은 시간...서로 각자의 시간을 가져보자 합니다.
이유는 뭐 달리 없습니다. 저는 남자이다보니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지만
제가 원하는건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대해달라 입니다. 처음과 같이 애교도 부려주고 장난도 쳐주고
티키타카를 했었으니 그렇게 하자인데... 여친은 힘들다하네요.
이직을 한 후로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저까지 그러는게 눈치도 보이고 힘들다 합니다.
되려 제가 눈치를 봤는데...들숨날숨 쉴 때마다 같이 있어도 눈치 아닌 눈치를 봤거든요.
본인이 필요한게 있고 부탁할게 있으면 돌려서 말을 하거나 뭐 해달라고 자주 그럽니다.
전 말없이 해줘요. 근데...이게 해주다보니 작은거라도 난 해줬어 근데 넌 왜 내가 원하는거 안해줘?가 되더라고요.
그게 애정표현이든 뭐든간에... 여친은 그걸보고 보상심리라 합니다.
연인으로써 서로에게 하는 행위를 보상심리라 하다니...애초에 처음부터 안해줬으면 말도 안꺼내요.
근데 해줬잖아요. 그러다 안해주고 본인 힘들다 지친다 쓰러지겠다 냅둬라 신경질난다 이러는게 맞는건가...
무리하게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이런 생각이 들어 참고참다가 어제 얘기 했더니 각자의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연락도 당분간 하지말고
그러자하네요.
며 칠뒤면 제 생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있어야겠네요.
나이가 들어서 만난 사이라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했는데...제 생각이였나봐요.
제가 일을 그르친걸까요...
모르겠습니다. 헤어지자 한다면 받아들이고 붙잡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여력도 없거니와 그럴 열정도 없네요...
다만 여친을 통해 만나게된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아쉬울 따름이고...
이따금 이럴 때마다 제가 숙이고 들어갔었는데...
처음과 같은 모습들을 바라면 안되나봐요.
설레임보다는 익숙함..당연한거져
여자분이 시간을 갖자고 한거에여? 형은 마음이 떴나요??
아니라면 다시 잡으세여 다른불만도 아니고
바람핀것도 아니고..
바라고 바꾸려고 하면 그런것들이 싸움이 되더라구여...ㅠ_ㅠ!!
저는 결혼 7년차인데 중대사유가 아닌이상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편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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