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마지막 5천정도의 토토도박을 하고나서, 또 3천정도를 했네요.
사람으로 생각이 안됩니다. 더 자금을 구해서 한 것도 신기할 뿐이고, 저번 글 올리고 전화가 왔을때
돈 빌려달라면서, 마지막에 울었던 것까지 소름끼치게 돈을 빌려 도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네요.
저번주 금요일 부모님 저희집 오셔서, 동생네 장인 장모 제수씨 모두 알게 되었고,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이젠 안한다. 부모님이 저에게 오셔서, 동생을 못빌려줄거 같으면, 엄마에게 빌려줘라, 엄마는 동생에게
물려줄 재산 미리 주는거라 생각해서, 빚 갚고 잘 살아보게 하려고 한다면서 우시더라구요.
전 그래서 도대체 그놈은 뭘 하길래, 돈 빌리는것도 엄마가 해야하고, 뒷처리는 지가 안하냐고 하면서
화를 냈고, 엄마에게도 우선 동생이 버는 월급으로 이자는 충분히 해결되니까 해결하라고 말하라 했습니다.
물론 전 엄마에게 빌려줄 의향도 있었어요. 사람이라면, 진짜 장인 장모 첫째 둘째 제수씨 부모님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진짜 빌릴거 다 빌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내심 엄마에게 빌려주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라에
오늘 6시 30분경, 카톡이 옵니다.
" 형 전화 가능해? " 그때 돈 빌려달라고 할때의 그 똑같은 톡이라, 불안했는데 바로 전화 걸었어요.
니 월급으로 한달 원금/이자 합해서 180 나가는거, 빼도 200정도는 남을건대, 내 생각에는 충분할거라고 본다.
왜 또 빌려달라는거냐라고 하고, 도대체 무슨일을 벌이고 있는거냐고 따지고, 지금 빚은 매달 갚고 있는거 맞냐고
했습니다. 말을 좀 해보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 자기가 말할 타임을 안주니 말을 못했답니다. " 여기서 전 확신했네요.
또 했구나.... 결국 3천을 더 했습니다.
답답하다보니, 똑같은 질문을 계속했네요. 죄송합니다.
도박 중독 경험하셨던분이나, 단도박하신분 계시면 통화라도 해보고 싶어요. 병원도 소용없네요.
말해달라는거여?
님 경계선지능임?
정상사고 안됌?
말해달라는거여?
님 경계선지능임?
정상사고 안됌?
지원도 끊고 인간관계 단절하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계속 도와줄 생각을...
도박관련 다큐같은거 찾아서 부모님 보여주시고, 계속 지원하다가는 동생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전체가 가난의 지옥으로 빨려들어간다는걸 가르쳐 드리세여..
연세가 드실수록 판단력이 흐려져서 무슨일이던 자녀분이 계속 참견하고 알려드려야되여..
부모님도 경험이 없으니 안한다고 하면 안하겠지, 치료가 되겠지, 이번만 도와주면 다시 예전의 화목한 가정으로 되돌아 가겠지. 하실건데 도박꾼의 가족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며 깨달아야 부모님도 손절할수 있어요. 부모님이 있는 재산 다 날리고 노년에 반지하 골방에서 사시게 되는거보다 동생을 손절하고 앞으로 없는사람인셈, 죽은셈 치고 부모님과 셋이 화목하게 사세여..
이미 늦은것 같아요.
동생분은 도박 말고는 탈출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도박만이 이 모든것을 되돌릴수 잇다고 믿으시나봐요.
손절해유 죽던말던?
그냥 가족동의하에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서 몆달만이라도 도파민을 빼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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