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41살 40개월 딸아이를둔 7년차 유부남입니다..
우선 가족중 탈모가 단 한명도 없으며
직업이 악성민원처리 책임자입니다
(대외 민원,민형사,현장처리 불가능한 욕설및 성희롱등 심한 민원 처리)
6년을 일하니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지네요
작년에 큰맘먹어 가발을 샀습니다.
기분이좋더라구요 예전처럼 젊어 보이고
하지만 이게 컴플렉스이죠..
남에게 들키면 부끄러우니...
일이 어제 터졌습니다.
와이프와 딸 저 이렇게 외식을 하러 가고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길에
와이프가 농담으로 가발이야기 하길래
하지마라 기분 나쁘다 그만해라
웃으면서 뭐 어떠냐 사람도 없는데 하면서 계속 하길래
그만해 기분 나쁘다 또 이야길 했습니다
당신도 이야기 하지않냐 왜 나는 하면 안되냐 하여
길에서 지칭하지도 않고 집에서 가족 끼리 있을때 이야기하지 않냐
그만해라 실랑이를 하다가 계속
가발가발 사람들이 지나가는데도 큰소리로 이야길 해서 저도 욱해서 그만하라고 쫌!!x발진짜
라고 처음 욕해버렸습니다
연애7년 결혼7년 14년동안 처음 으로 욕한거죠..
네 저도 알고있습니다
딸아이 앞에서 욕이 나온건 잘못한거죠
저또한 남한데 들키기 싫은 알리고 싶지 않은 치부를 야외에서 찝어 가면서 계속 이야기 하는게 싫었던건데
왜싫은지 가발이야기를 해서 싫은건지 자기를 이해시키지못해서 길에서 계속 찝어서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형님들 이건 어떻게 화해를 해야되나요..
저도 화가 많이났고
서운하기도 했는데
욕했다는걸로
당신의 바닥을 봤다 감당하고 살아라 이러고
말도안하고
계속 냉전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냥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대하다 보면 냉전이 해소가 됩 겁니다.
그리고 아직 젊은 분이니까 모발을 심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저는 먹는 약으로 효과를 봤는데 사람 마다 다 다르니깐요.
아내분도 사과해야죠.
그러나 아내분 잘못이 더 큽니다.
그낭 편한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집사람 딸 욕 또는 폭력은
절대 하지 마세요
잘못 했다고 용서를 구하세요
저는 그래서 이혼 했는데
지금 엄청 후회하고 독거 노인으로 살아 갑니다
다만 형님의 기분도 중요하니 형님의 단독행사 때만 가발을 ㅡ 가족행사 땐 모자를 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모발하고 고추하고....이건 이혼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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