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서 저녁 먹고 있는데 장모님이 오셔서 낮에 있었던 얘기를 해주시는데
어제 낮에 볼일 보시고 집에 가시던 장모님이 개념없이 개 끌고 오는 여자와 조우함.
대형견을 목줄을 길게 늘어 뜨리고 입마개도 하지 않은채 옴.
개를 무서워 하고 전부터 개주인년 하는 짓이 맘에 안들어서 한마디 하심.
장모님 : 아니~개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목줄을 그렇게 길게 늘어뜨리고 입마개도 안하면 되겠어요~!
개주인년이 기분 나쁘다는 듯이 겁나 째려 봄.
욱하는 장모님은 너 잘걸렸다는 듯 바로 어택.
장모님 : 몇번 얘기 한것 같은데 개 좀 신경 써달라고~
저번에도 봤어~그쪽 개가 길가다가 똥싸서 그냥 가길래 지나가던 아저씨가 뭐라 하니깐 벽에 붙은 전단지 떼서
그걸로 똥싸서 버리는거 봤어~!개를 키울라면 남도 신경써주면서 키워야지~ 아니 지만 생각하고 사냐~싸라기만 처먹고
사냐~!이 싸가지 없는 년아~!
개주인년: 뭐 싸라기~!!ㅅㅂ#$@@^%^&^&#^&%$ㅎ^^%^#@ㄲㄹㅇ`~!!
설전을 벌인 장소가 집 앞 카센터였고 장모님과 친분이 있던 카센터 사모님이 뜯어 말림.
언성이 커지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임.
때마침 낮부터 술에 취한 아저씨가 등장 함.
아저씨 : 아~이 개주인이 당신이구만~~!!당신 왜 개끌고 다니면서 저 개새끼가 우리집 화분 넘어뜨려서 깨졌는데 왜 그냥 갔어!!
한두개가 아니야~오늘 잘됬네~다 변상하고 가~! 경찰부를꺼야~!
경찰 출동~! 개주인년은 개똥 씹은 표정으로 주의하겠다고 하고 경찰이 좋게 좋게 소주값정도로 마무리 시킴.
처갓집이 같은 동네다 보니 이런 얘기도 듣고 사네요........ㅎㅎ;;
네이버검색→싸라기는 부스러진 쌀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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