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가 서울 마장동
당시에는 출산율이 어마어마해서 저희 집 5남매는 식구가 많은 축에도 끼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제 모교(초등학교)는 4학년 때 까지 2부제 수업을 하였고
한반에 80명씩 15반이 있습니다. (62년생 제 동생은 23반까지 있었고요)
그 동창들 모임이 오늘 오후 6시에 저희가 자란 동네인 마장동에서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로 잔을 주고받거나 돌려가며 술을 마셨습니다.
우리만의 고유한 음주문화이고 오랜 전통이기도 하지요.
이를 전문용어로 '수작(酬酌) 문화'라고 합니다.
60 중반을 훌쩍 넘겨서 세상을 버린 친구들도 제법 많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리에 참석치 못하는 친구들도 훨씬 많지만
그래도 얼굴이나 한번 보기로 하였는데 몇이나 나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근 4년 가까이 보지 못한 친구들이 많아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수작(酬酌)'도 나눠보려고 합니다.
즐거운 자리를 갖고 내일은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아름다운 자리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즐거운 수작 되시길 바랍니다.
즐겁게 보내시길
아무쪼록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안치환의 오늘이 좋다 라는 노래 추천드려요.
게시글이랑 가사가 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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