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생들이 잔소리 많은 선생님이나 사회적으로 나이 많은 남자를 은어 또는 비속어로 ‘꼰대’라 불렀습니다.
경향신문 1966년 12월 24일자에 최초 등장했다가 지금은 이 은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외로 수출(?)까지 됐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TV 채널인 BBC Two가 2019년 9월 '오늘의 단어'로 꼰대(KKONDAE)를 소개했습니다.
BBC는 꼰대를 '늘 자신이 옳다고 믿고 타인은 항상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인들도 공감하는 꼰대의 육하원칙입니다.
Who (내가 누군 줄 알아?)
What (네가 뭘 안다고?)
Where (어딜 감히?)
When (나 때는 말이야)
How (어떻게 그걸 나한테?)
Why (내가 그걸 왜?)
그렇다면 스스로가 꼰대임을 자각하고 방지하는 원칙이 없을까요?
티브이엔(tvN)의 도서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 '꼰대 방지 5계명'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권위를 내려놓고 자신과 다른 가치를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오계명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상대방과 건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꼰대 방지 5계명은 이렇습니다.
1.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2.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3.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4. 말하지 말고 들어라, 답하지 말고 물어라
5. 존경은 권리가 아니라 성취다
보배의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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