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카드로 자격증 따는 수업을 듣는데 자격증은 시험없이 수업만 들으면 나온다. 그런데 취업에 중요한게 실기이고 내가
따라가기 버거운 내용이다. 그래서 수업시간 2시간전에 학원에 가서 공부와 연습을 하고 있다. 시간을 투자하니 그렇게 안했을때보다 훨씬 낫다. 그리고 수업을 눈으로만 보니 이해하기 어려워서 영상을 찍을까란 생각을 했지만 튀는 행동인것 같아서 안했다. 하지만 촬영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얼마전부터 촬영을 했고 그 효과는 좋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지 다른 사람들중 몇명이 영상을 SNS에 올려달라고 해서 그렇게했다. 그리고 그 영상을 밴드에 올리면 다음 기수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아서 하나를 올렸는데 데이터가 올라간다는 인디케이터가 안나와서 여러번 시도했지만 똑같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른 쪽에 있던 60대 남성이 내 이름 석자를 부르며 밴드에 영상이 많이 올라갔다고 그러지 말라고 화를 내며 나갔다. 화가 좀 났지만 난 죄송하다고 말하고 그를 따라 나갔다. 그런데 대뜸 내게 욕을 하고 손찌검을 하려 하는게 아닌가. 나는 화가 나서 "나이가 몇살인데 욕을 하냐? 창피하지 않냐? 수준 떨어진다"고 말했다. 계속 욕을 하고 행동을 반복... "그런 영상 필요없어"라고 말해서 다음 기수에게 유용할거라고 말했다. 영상이 어떻든 간에 욕과 그런 행동을 한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매우 화가 났다.
내가 올리려던 영상이 인디케이터 없이 여러번 올라간거였다. 난 모든 영상을 지웠고 어떤 영상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실수로 올라간거면 여러게 올라갔다고 말하면 되고 난 반복되는 걸 지웠을 것이다.
살다살다 저런 사람은 처음 봤다. 담배연기를 내 얼굴로 뿜으며 조롱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가 하면 욕설을 반복했다. 나를 치려했고 나는 그의 손을 막았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에도 내가 찍은 수업 영상을 학원에서 보고 있으면 그런 영상 봐도 소용없다. 필요없는 영상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영상들을 아주 유용하게 보고있는데 그렇게 말해서 기분이 나빴지만 대꾸는 안했다.
내가 실기 동작을 연습하고 있으면 그건 틀렸다며 시범을 보여주는데 그의 동작은 완전히 틀린 것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내가 혼자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그의 말과 행동은 오늘 사건의 복선인것 같다.
난 고1 이후 욕을 안하는데(나도 젊은 나이가 아님) 60대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니 너무 추해 보였다. 난 화를 냈지만 욕은 하지 않았다.
내가 제일 일찍 오고 그 사람이 두번째로 오는데 제발 내일 내게 시비를 걸지 안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가만히 앉아있다가 누가 던진 돌에 맞은 상황인데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을 나를 욕할것 같아서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욕하고 때리려 하는 상황에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시비를 왜 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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