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월에 하루 남았네요. 8월은 광복절도 있고, 국치일도 있는 참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달입니다.
단재 신채호선생님의 조선상고문화사 서문에 쓰여있는 "조선사편수회"에 대한 설명을 옮겨봅니다.
1919년 3, 1 독립항쟁 이후에 부임한 제 2대 총독은 조선인을 반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선인 교육시책"을 발표하였다.
첫째, 조선인들이 자신의 일, 역사, 전통을 알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민족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한다.
둘째, 그들의 선조와 선인들의 무위, 무능과 악행, 폐풍 등을 들추어내고 과장하여 그 후손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조선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조상을 경멸하는 감정을 갖게 하고 그것을 하나의 기풍으로 만든다.
셋째, 그런 후에 일본의 사적, 인물, 문화를 소개하면 그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이것이 조선인을 반 일본인으로 만드는 요결이다.
이러한 내용의 조선인 동화정책을 시행하기 위하여 1922년 12월 총독부 훈령 64호로 "조선사편찬위원회"를 설치하고, 1925년 6월에는 "조선사편찬위원회"를 "조선사편수회"로 바꾸고 그 설치 근거를 일황칙령 21호로 승격시키고 독립관청으로 만들었다.
이때 일본인 사학자 금서룡을 조선사 왜곡의 실질책임자로 하고, 매국노 이완용, 박영효, 권중현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편수위원으로는 이병도, 신석호, 이능화, 최남선, 어윤적 등이 참여하여 일제의 의도에 따라 조선 고대사를 잘라내고, 뒤틀고, 사실 관계를 뒤집어서 조선인들의 뇌리에 자학 심리와 열등의식, 패배의식을 심어줄 "거짓 조선사"를 편수하였다.
저 조선사편수회 출신인 이병도, 신석호의 제자들이 현재 대한민국의 강단사학계를 휘어잡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핍박을 받으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몇몇 사학자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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