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동안 급식 식재료를 마트에서 공급 받다가
이번에 지역 유기농 농산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납품 업체를 공정하게 선발해서 준비를 마쳤다.
이제 애들이 건강한 식사를 하겠구나 했는데
학교 측에서 유기농 식자재 납품하는 곳을
교장 아내 소유의 업체로 몰래 바꾸었다는 것이다.
그 여자는 학교의 온갖 이권에 개입한 전력이 화려하다.
그 여자 엄마까지 부정 수급으로 말이 많은 집안이다.
내가 이건 비리다! 원안대로 하라!고 주장하자
교장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교사가 나와서
그런 식이면 확정된 급식 업그레이드를
백지화하겠다며 성질을 낸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원.
학부모들과 함께 교장실에 항의 방문을 하기로 했다.
근데 교장실 앞을 막던 그 앞잡이 교사가 말하기를
이번 일이 무산된 건 다 나의 거짓 선동 때문이라고 한다.
아니, 사람을 ‘희룡’(희롱X)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방구야?
그러자 그 다음날부터 학부모들이 우리집 앞에 몰려와
애들 밥을 못 먹게 된 게 다 내 탓이라며 난리를 친다.
이런 기막힌 일이 우리 아이 학교에서 벌어지지 않았다.
낚시라서 미안하지만 양평군에선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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