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불법주차 때문에 열이 받아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대전 용산동에 현대 아울렛이라고, 작년에 큰 화재가 나서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쇼핑몰이 있습니다.
화재 사고 이후에 영업을 중지하고, 화재조사와 복구 공사를 하던중 최근에 재개장을 했는데,
최근에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변 건물과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는 바람에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거주민들이 아주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 아울렛의 화재 사건 이전에도 불법주차는 있었으나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6월 16일 금요일 부터 불법주차가 아주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기업의 주차장이나 여러 기관 그리고
골목골목 현대아울렛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불법 주차를 해대고 있습니다.
저는 충남대학교 창업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에 출근을 하니 주차장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90%가 현대 아울렛 이용객인듯 했습니다.
저희 건물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곳인데 입구부터 외부차량 주차금지 팻말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런 팻말을 보는건지 안보는건지 유유히 들어와서 주차하고 쇼핑을 하러 갑니다.
덕분에 여기 입주 기업 관계자분들 출근하셔서 주차할 곳이 없어 계속 차만 돌리고 있습니다.
저희쪽 어떤 분은 화가 나셨는지 A4용지에 불법주차 경고문을 부착해 저희 주차 스티커가 안붙은 차량 유리에
꽂고 다니셨습니다.
현대 아울렛 측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출차 안내방송 해달라. 그쪽 사람 보내서 여기 출차 유도하고 입차 막던지 해라
네 알았습니다. 라는 말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네요.
확인 해 보니 대전 현대 아울렛은 화재 사건 이후로 지하 주차장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로 오픈을 한거였습니다.
이용객들을 수용할 준비는 하나도 안해 놓고, 오픈해서 주변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면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네요.
영업허가 내준 구청도 얼척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저희쪽에 불법주차가 엄청나게 늘어난것 같습니다.
현대 아울렛이 준비를 소홀히 하고 오픈한것도 문제지만
대전 시민들 진짜 실망 스럽습니다. 이번에 대전 시민들 시민의식이 참 저급하다는걸 알게됐어요.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남의 사유지에다가 아무렇지 않게 주차하고 자동차 유리에 안내된 불법주차 안내문
다 버리고 가버리고... 하... 이런 사람들이 지들 집에서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인척들 하겠죠?
17일, 그리고 지금 글올리는 18일 양일에 걸쳐 저희쪽 주차장에 들고 나는 차만 수천대이상인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짜증나네요.
토요일, 일요일 쉬는날 없이 회사 한번 키워보겠다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출근하자 마자 주차할곳 없어
뺑뺑이 돌다 빡쳐서 글씁니다.
대전 시민 여러분 현대아울렛 이용하시려거든 관련된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주차공간 없으면 유료주차장 이용하세요.
이 장소는 스타트업들이 보육료 내고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저희 권리 침해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마시구요. 제발
솔직히 영업 잘 안됐었어요. 화재사건 전까지는 이렇게 까지 심각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재개장 하면서 자기들 지하주차장 준비 안된 이유가 큰것 같아요.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참...
갤러리아만큼 오래 된건 아닐겁니다. ^^;;
주말에 여유공간이 조금 있으니 주차비 징수하자고 해야겠습니다^^
범현대가 그룹에서 계열사들이 몇년전부터 문제거리가 자주있네요.
그리고 저 동네가 유료주차장도 없는 아주 짜증나는 동네임. 평일 주말 할것없이 노상 불법주차가 만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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