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래프는 한국시간 목요일 저녁 9시30분에 미국 CPI발표 직후 역외시장 1분봉입니다.
순간적으로 환율이 10원 정도 널뛰기하는 현상에 과연 정부 개입이 없었다고 부인할수 있을까요?
물론 다른 국가들도 환율시장에 어느정도 개입은 합니다.
하지만 시장 흐름을 어느정도 인정하면서 환율개입을 해야 하는데
1분에 10원이 오르내린다면 과연 얼마나 퍼부었는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어젯밤에 결국 1441원에 마감 하므로서 목요일 저녁의 엄청난 노력은 의미가 없어진셈이 되어버렸죠.
그러면 앞으로 환율은 어떻게 진행 될까?
지금부터 쓰는 글은 내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세요.
먼저 환율이 떨어질수 있는 시나리오는?
1>미국이 금리인상을 전격 중단한다.
2>한국의 무역수지가 엄청난 흑자를 기록해서 달러를 벌어들인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기는 커녕 9월 CPI가 높게 나옴으로서 금년말 금리인상 폭이 더 높아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최초 계획은 연말까지 최종금리는 4%였지만 4.4%로 수정 되었죠.
하지만 이젠 5%이상도 수정될 가능성이 열려 버렸다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금리는 3.75%...11월2일 0.75 올리면(현재 시장에선 기정사실로 받아들임)4.5%가 됩니다.
그리고 12월 마지막 금리 인상은 어케 진행될지 모르지만 한국과의 금리 차이가 무려 1.5% 발생 합니다.
그러면 11월 24일 발표될 한국 금리 정책은 어떻게 발표할지 모르나 1.5%의 갭을 메꿀수 없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이 반도체,자동차,조선입니다.
지난 몇개월간 무역수지에서 적자를 기록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중 하나가 반도체 수출이 감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도체는 경기에 민감한 품목인데 금리 상승은 경제를 위축 시킵니다.
미연준의 목표도 인플레를 잡기 위해 경제위축을 유도하고 있는거구요.
그래서 향후 2년간은 반도체 빙하기가 올수 있다는 리포트들도 제법 나옵니다.
자동차 역시 미국의 IRA법에 걸려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고전이 예상 되구요.
상반기 반짝했던 조선해운업 실상은 저가수주로 겨우 중국을 따돌렸는데 요즘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저가에 수주 했으니 당연히 노무비도 낮질수 밖에 없고 전에 일했던 사람들이 고개를 돌릴수 밖에요.
이렇게 한국 경제 전망이 매우 어둡다보니 원화가치가 하락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외화가 빠져 나가지 않고 들어올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금리인상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첫단추를 잘못 끼워서 이제는 금리역전 현상을 되돌릴수가 없습니다.
얼마전 금통위에서 금리를 0.5 올려서 3%가 되었는데 금통위 내부에서 0.25만 올리자는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2명 있었다고 합니다.
금통위는 7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은총재와 부총재,기재부장관은 당연직이고 기재부장관 추천으로 4명이 선임 됩니다.
이 7명 중에 누가 0.25를 제시 했는지 모르나 0.75~1.0을 올려야하는 상황임에도 도대체 무얼 믿고 0.25를 주장하는지 한심하기만 합니다.
금리를 올리면 부동산 폭락 합니다.
따라서 소비가 줄어들고 경제가 위축 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터질수 밖에 없는 폭탄인데 보호하고 미루면 그 폭탄이 사라집니까?
차라리 아직 국제 금리가 높지 않을때 터지는것이 외화 유출을 막고 유입하는데 유리할겁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책 스탠스로 봐서 대한민국엔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터질때까지 시간을 미룬다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아요.
일부에서는 금리 대비 역전금리였을때도 있다고 강변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한국이 수출이 잘되었을때 상황이었고 지금은 수입이 수출보다 더많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영국발 환란이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자감세와 법인세 인하문제로 파운드화 가치 폭락으로 들어난 영국의 민낮을 세계는 보게 되었죠.
영국의 약점을 보았으니 글로벌 투기자금들이 어떻게 요리할지 주목해야할 상황입니다.
똣한 지금은 철회 했지만 트러스총리의 정치적 기반 때문에 결국 다시 번복할거라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구요.
우리는 계속 환율방어 한다고 보유중인 달러가 소모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환보유고가 4천억달러였죠.
여기에 달러비중이 대략 50% 정도 추정 한다면 2천억달러 되는데 이돈이 모두 즉시 가용할수 있는 달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서학개미들이 외국 주식을 팔고 환전하면 무슨 세금을 감면해준다는 정책을 만든다고 했을까요.
한국이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깜깜하기만 합니다.
1800에서 코스피와 환율이 만날거라는 예상들이 심심찮게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환율가치 하락은 우리들의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 옵니다.
예를 들어 전에는 아무때나 시간이 되면 해외여행도 갈수 있었지만 이젠 시간이 되어도 환율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 세상이 되었고...이 상황은 ing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추가할수 있는 수치는 기껏해야 0.5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머리 좋은 애들이... 그걸 모를까요?
그러니까요. 님도 아는걸....
대한민국 수재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결정하고 하는데.
수없이 많은 방법중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을겁니다.
맞습니다...지금은 현금...나아가 달러...요즘 달러 예금금리도 많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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