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하락도 끝이 안보이구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축통화국인 미국 금리에 역전 당했고 최소 금년말까지는 역전 현상이 지속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미국은 기준금리 0.75 올려서 3.25%가 되었죠.
한국은 현재 2.5%이고 10월 14일에 0.5% 올린다고 하는데 그러면 기준금리가 3.00%가 되네요.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미국은 연말까지 11월,12월 두번에 걸쳐서 4.4% 인상을 예정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후 인상 싯점이 11월24일 한번 밖에 없죠?
이 한번의 기회에 미국 기준금리보다 더 높게 인상 할수 있을까요?
0.75%도 겁나서 못올리고 있는데 1% 넘게 올릴수 있을까요?
따라서 미국과의 금리역전 현상은 지속 될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대체적으로 머니의 심리는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곳을 선호합니다.
외인 자본은 코리아리스크에 금리도 낮은 한국에 계속 안주하고 싶을까요?
더구나 토종 투자금도 환차익이 뻔히 보인다면 투자처를 해외로 돌리겠죠.
어제도 외인들은 선물,현물 모두 매도 했습니다.
그제 당국자가 차후 금리를 0.5 인상해서 3% 정도 유지 할거라는 발언 영향이 컷죠.
차라리 두고 보겠다?정도로 발언 했으면 상황이 좀 나았을건데 말입니다.
어제 환율이 1409원에 마감 하였지만 간밤의 역외시장에선 1423원에 마감 되었습니다.
블랙먼데이가 보이시죠?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이 몇달째 무역적자이다 보니 보유중이던 달러는 줄어들고
여기에 환율 방어한다고 풀고 있습니다.
이렇게 몇달 더 진행되면 우리는 다시 외환위기를 맞게 됩니다.
물론 세계 최고의 가계대출을 안고 있는 국내상황에서 금리인상은
내수경제마져 위험해질수는 있습니다.
금리 인상하면 이자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고
따라서 소비가 줄어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 되겠죠.
하지만 환율폭등은 각종 물가 인상을 불러오고 국내 소비경제 역시 위축 될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결과론적으로 물가 폭등으로 내수경제 불황은 피할수 없는거죠.
최소한 기준금리를 미국보다 올리면 국내는 버틸수 있는 사람과 버틸수 없는 사람으로 나뉘어질거고
환율은 안정되고 물가도 어느정도 안정 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면 불황을 맞더라도 자연스럽게 혜쳐나갈수 있죠.
그러나 고물가에 고금리가 한꺼번에 터진다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몇년전 남미의 어느 국가 상황이 떠오릅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중학교 교사가 출퇴근만 해도 월급이 거의 없어지는 상황...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들의 미래가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결론은 환율에 따라서 코스피는 계속 하락 할수 밖에 없고
당국자의 정책변경이 없는한 하락은 피할수 없는 숙명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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