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 서식중인 삶의 휴식처 베게 눈팅족 입니다.
눈팅하면서 여러분류의 물피 도주를 보았는데 제가 이렇게 당할줄은 몰랐습니다.
근데 왜 유게로 왔느냐.. 물피 도주라 해야할지 쓰레기 무단투기라 해야할지 정말 애매하고 어이가 없네요 ㅋㅋ
사건은 이러합니다.
오늘 출근시간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지하주차장입니다.
차 본넷위에 무언가 있는데 보니까 숙취음료 컨디션 빈병이 덩그러니있네요. 순간뻥졌는데 일단 블박을 확인해봅니다.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설렁설렁 차로 다가오더니 빈병을 올려놓고 사라지네요 ㅋㅋ
행색을 보니 만취도 아닌듯하고 설령 떨어질까싶어 손으로 잡으려는 섬세한 제스쳐까지 보여줍니다.
무슨작품만드나 이 신박한새키가ㅋㅋ 그러고는 당당한 걸음으로 갈길가네요 ㅋㅋ
순간보고 빵터지긴했는데 좀 기분도 나빠서 어찌해야할지 싶습니다 ㅋㅋ
주차장 배치특성상 다른길로 통하는 통로도 아닙니다. 아파트주민임이 확실한듯하고 관리실에 CCTV 확인해서 전단지 붙일까
싶기도하네요. 다른지역에서 신혼집으로 이사온터라 6개월간 주민간에 인사정도외 딱히 불화있었던적이 없는데ㅋㅋㅋ
혹시나 싶어 빈병은 회수해놨구요. 이거 확실히 인실좆시전할수있는 방법이 있을지 ㅎㅎ
편안한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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