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만나는 여성분이 있는데 초중딩 아이들 수학 가르치는 분입니다.
취미로 바이얼린 수준급(본인말), 요리 수준급(본인말), 운동 수준급(본인말) 이라고 해서 호기심 갖고 몇번 만나고 있는데요. 두 달여가 지나니까 사실 이분의 얘기가 좀 많이 과장된게 아닌가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이유는 이 분의 몇몇 발언 때문인데요. 얼마전에 아주 주옥같은 발언을 하더군요.
"나랑 어울리는 언니들(싱글이거나 돌싱들)이 있었는데 다들 우아하고 교양이 넘치고 그 중 한 언니가 만나는 남자분이 있는데 한달에 3백만원 줄건데 결혼하자는걸 무슨소리? 500만원은 줘야지? 하면서 청혼을 거절했다"는 이런 희대의 개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전하더군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이 여자도 정상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별볼일 없는 50대 독거남이기에 몇 번을 더 만나보았어요.
그 여성분은 역시 이혼한 여동생과 둘이 (보증금 천만원) 월세를 살고 있는데 동생분은 또 무직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자신과 마찬가지로 눈은 무지하게 높답니다. ㅎㅎ
한달에 겨우 최저 생계비 정도 버는 언니와 무직으로 살고 있는 여동생. 이런 현실을 알게되자 뉴스에 세모녀 극심한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했다는 뉴스가 떠오르더군요. 현실은 빈곤한 삶의 연속인데 눈만 저 멀리 높이 달려 있는 여성들, 맥도날드 할망구가 멀리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빌려준 블루투스 리시버+고가 이어폰 받는대로 조만간 정리할 예정입니다.
어제 돌려달라고 얘기했더니 여동생이 듣고 너무 좋다면서 시가 30만원이 넘는걸 그냥 달라고 하더군요... 듣는 순간 희미하게나마 있던 인연의 끈 어여 빨리 물건 받고 정리하려고요.
즐기다 손양보다 별로라고 생각드는순간 정리하면되는거죠...뭘...ㅋㅋㅋㅋ
(영화 신의한수 귀두편 떠오르네여 *.*;;;)
회자정리하시믄 안돼유
하지만 그분들도 그릇된 패미광풍의 희생자들일수도..
빨리 끝내시는게......
결혼까지했으면 완전 돈 빨렸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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