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문의드립니다.
요즘에도 현대블루핸즈애서 이런 경우가 있는지 어안이 벙벙 하네요.
1. 근래들어 우측 전륜 바퀴가 주행중에 핸들이 심하게 흔들리고, 차 올려놓고 바퀴를 좌우로 흔들었을 때 덜컹거림이 심해서(유격이 커서) 집 근처 블루핸즈에 예약방문했습니다.
블루핸즈 한두번 가본 것도 아니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이게 이상해서 왔다고 하면,, 뭐도 고쳐야한다, 저것도 고쳐야 한다, 연관이 있네 없네 등등...다들 기본 레퍼토리 잘 아실 겁니다.
문제 증상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내용들까지 언급하면서 교체하거나 바꿔야 한다는 말들 말이죠. 역시나 그래서 그냥 열심히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타이로드-엔드, 로워암, 스테빌라이저-부쉬-링크 등의 문제가 있어 보이고 전부 교체해야 한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브레이크 드럼(디스크판 교체)과 엔진오일도 같이 교체하라고 하는 것은, 당장 핸들떨림과 바퀴 유격 증상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여서 완곡히 사양했습니다.
2. 뭐 여기까지는 많든 적든 비용은 돈으로 결제만 해주면 되니까, 속칭 '눈탱이'를 맞더라도 일부러 블루핸즈를 갔던 겁니다.
일반 카센타나 공임나라에 비해서 비용이 더 나올 줄 알면서도, 그래도 순정부품으로 현대차 인증 기술자에게 오해 없이 수리 받으려고 기분 좋게 방문 했습니다.
3. 그런데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방문한 블루핸즈였는데, 잘 이해가 안되는 몇가지 행동을 했더군요.
(1) 블랙박스를 켜지도 않고, 차주에게 사전고지나 동의도 없이 시운전을 마음대로 했습니다.
- 힘들게 수리작업 후 제대로 사후 평가하기 위한, 피드백 차원의 시운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운전을 하려면 차주에게 사전 고지나 동의를 구하거나, 최소한 블랙박스를 켜고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출고 때 담당자로부터 수리내역 설명을 듣는 중에, 수리 후 시운전을 했다고 하더군요. '응? 이거 뭐지? 왜 미리 말도 없 마음대로 시운전을 한거지?' 딱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취지로 한 시운전 중에 만에 하나 문제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2) 이때까지만 해도 블랙박스가 수리하는 시간(입고부터 출고때까지 작업 중)에만 꺼져있는 줄 알았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출고한 이후의 영상만 남이있고, 그 이전의 '모든' 영상 파일 자체가 싹 다 사라졌습니다. 제가 입고하러 집에서 출발해서 가는 영상도 없었습니다. 누가봐도 출고하기 전에 블박을 "포맷"하지 않고서는, 입고 이전의 영상까지 모두 사라질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사실 저도 그냥 모르고 넘어갈 뻔 했는데,
우연히 출고 후 집에 돌아와 주차장에서 다른 영상을 확인하려고 블랙박스 돌려봤더니, 오늘 출고하는 시점의 영상부터 제가 운전해서 집에 오기까지의 주행영상만 남아있고, 그 이전의 모든 영상이 '깨끗하게' 사라져 있었습니다.
4. 혹시나 해서 메모리 빼와서 pc에 연결해서 확인했는데도, 정말 출고 이전의 모든 영상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블루핸즈에 문의를 하니 이해가 안되는 말을 하더군요.
(1) 작업 중에는 보안문제 때문에 블랙박스 전원 잭을 빼고 한다.
-> 전원 잭을 빼고 작업 하려는 그 마음은 십분 이해하는데, 그러면 입고 할 때 사전 고지를 했었어야지, 왜 차주 동의 없이 임의대로 전원을 끄나?
(2) 시운전할 때도 블랙박스 전원off된 상태였고, 가까운 거리만 살짝 운행했다.
-> 총주행거리를 보니 입고 때보다 1km가 증가했던데, 물론 짧은 거리이긴 하나 그러면 그 거리를 운행하는 동안 블박도 켜지 않고 차주 동의도 없이 시운전을 했다는 건가? 문제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이고, 블박이 꺼져 있으니 아무 문제 없이 시운전을 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는데?
(3) 블랙박스가 오래되거나 메모리 상의 문제로 영상 파일이 날라가기도 한다.
-> 그러기엔 불과 지난주에 as를 받은 블랙박스이고, 너무나 작동이 잘 되던 제품인데?
(4) 우리는 고객의 블랙박스를 '임의'로 포맷하지는 않는다.
-> 그럼 왜 차주의 동의나 사전 고지 없이 '임의'로 블박 전원은 뺐고, '임의'로 시운전을 했으며, 출고 후에는 '임의'로 다시 블박전원을 켰는지?
5. 오늘이 주말이기도 하고, 제 차가 막 좋은 새차도 아니고(운행 12년차, 9만킬로 남짓 운행)해서 그냥 '눈탱이' 맞더라도 일부러 좋은 마음으로 찾은 블루핸즈였습니다. 그런데 위 3번의 (1)과 (2)의 내용으로 금일 방문한 블루핸즈에 대한 좋은 기억보다는 안좋은 기억이 더 클 것 같네요.
시운전한것보다도 더 이해가 안가는 건, 출고 이전의 블박 영상이 모두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형님들, 이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현대차(블루핸즈) 감사실에 신고를 해야하나요? 아니면,
에라이 먹고 떨어져라, 어디 얼마나 잘 사나 두고보자..하고, 그러려니 넘어가야 하나요?
요즘 다른 블루핸즈에서도,
임의로 블박 끄고, 그 상태로 시운전 하고, 포맷 정황이 있는데도 '설마 우리가 그렇게 했을거라고? 아몰랑-우린 그런적 없어'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서부지역에서 20년 넘게 운영했다는 모 블루핸즈..괘씸하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네요.
"블루핸즈 지점 사장님,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사장님 차를 사장님한테 사전 안내나 동의도 없이 블박 끄고 시운전하고, 무엇보다 블박 포맷한 정황이 역력한데도
글쎄요-모른척하면..그게 그냥 넘어가집니까?"
2.보증 끝났으면 일반카센타가셔도 무방합니다
3.시운전을 할수있는 정비사는 보증보험에 가입되어있습니다.
4.대부분의 메이커 정비소는 입고시 블랙박스 전원차단을 매뉴얼로 하고있으며 치주에게 고지합니다(고지안한것은 잘못)
전장류 정비시 마이너스탈거는 기본이기에 대부분 차단된다 보시는게..
5.피해입으신 사항이 블박파일훼손말고 있는지요?
뭘 그렇게까지 따져여
태클걸어본적도 없고 작업자 입장에선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기에 당연하다 생각했고 보험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걸로 압니다.
사고가 안나면 좋겠지만 시운행중 사고시 원복이 당연 원칙이구요.
블박은 초기화+미고지한 부분이 조금 아쉽긴하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이후엔 입고시 미리 꺼두는편입니다.
뭘 그렇게까지 따져여
시운전한거는 이해하거든여
그리고 작업 후 체크를 위해 좀 더 많이 시운전(운행)한 것도 상관없어여
그런데 블박도 끄고 차주 동의나 사전 고지도 없이 시운전한 것..이걸 지적한 거에여
그렇게 생각하세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_^
2.보증 끝났으면 일반카센타가셔도 무방합니다
3.시운전을 할수있는 정비사는 보증보험에 가입되어있습니다.
4.대부분의 메이커 정비소는 입고시 블랙박스 전원차단을 매뉴얼로 하고있으며 치주에게 고지합니다(고지안한것은 잘못)
전장류 정비시 마이너스탈거는 기본이기에 대부분 차단된다 보시는게..
5.피해입으신 사항이 블박파일훼손말고 있는지요?
1. 저도 시운전 한 것 그 자체를 지적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부분이라고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시운전 거리가 1km건 100m건, 차주에게 사전 고지나 동의 없이, 거기에 블박도 끈채로 운행한 그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2. 알고 있지만, 본뮨에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마음을 갖고 방문했습니다.
3. 다만, 시운전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정비사 분 말을 믿어야겠지요.
4. 부품 수리 내역상, 전장류와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부분일지요.
5. 입고-출고 사이에 뭐 별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심각하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출고 이전의 블박 파일 삭제로 개인적으로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게 된 점과,
그리고 설마 아니려니 하면서도, 혹시 해당 지점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겠지?? 뭐 이 정도입니다.
입고 이전에, 사고영상이나 증명용 영상이 없었던걸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Fm대로면 a,b,c 등등 코스별로 시운전 추가비용이 들어갈껀데..정비 후 기타 잡소리, 직진성 보려고 시운전 한거같네요.대형센터들은 대부분 블박끄고 운행합니다
ㅕ
잘해주려고 시운전 한건데 피해보신거 없으면 좋은마음으로 넘어가는것도 좋을듯.
아 물론 안내사항이 부족했던건 충분히 지적할만함
일부러 이유없이 해코지하면 안되지요. 블루핸즈 지점도,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결국엔 다 생계형 생활인들인데, 블랙컨슈머 마냥 아무 이유없이 감정 상하게 건드리고 괴롭히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역지사지 이니까요.
시운전에 대한 추가비용 언급이 없었으니, 없는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시운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자체를 지적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말씀처럼 안내사항(입고 당시 사전고지 또는 시운전 전에라도 차주 동의 확인)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아쉬운 부분은,
영문도 모른채 블박 전원이 꺼져 있었다는 점,
그 상태로 시운전을 한 점,
혹시나해서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넘어갈뻔한 출고 이전의 모든 영상파일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누가봐도 포맷한 정황인데, 블루핸즈에서 포맷을 안했다고 잡아떼면 뭐 솔직히 다른 방법은 없긴합니다.
태클걸어본적도 없고 작업자 입장에선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기에 당연하다 생각했고 보험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걸로 압니다.
사고가 안나면 좋겠지만 시운행중 사고시 원복이 당연 원칙이구요.
블박은 초기화+미고지한 부분이 조금 아쉽긴하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이후엔 입고시 미리 꺼두는편입니다.
시운전 자체로 태클 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과정 상에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사전고지, 충분한 설명, 차주 동의 확인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다만, 정비사가 보증보험이 가입되어 있더라도 차주가 블박이 꺼져있는걸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될지..실제였다면 그게 좀 아찔하긴 합니다.
차가 님의 전부인가요 ?
공장을 믿고 안믿고와 자가정비와는 상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공장을 믿어도 자가정비할 수 있다면 자가정비를 하는 것이고, 공장을 믿지 못해도 어쩔 수 없이 입고를 해야하면 입고해야 하니까요.
차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평상시에도 그리고 자주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타는 소중한 도구이자 중요한 물건인 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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