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니셔티브 포럼' 전문가, 에너지산업 혁신 한 목소리
글로벌 녹색성장 도시 부산은
[손형주 기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이 글로벌 녹색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녹색금융협의회를 만드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연구원·연합뉴스 주최로 열린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권영기 BNK금융지주 ESG전략팀장은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 BNK금융그룹에서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을 가진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2년 동안 이자를 전액 면제하는 상품을 만들었다"며 "부산이 글로벌 녹색성장 도시로 나아가도록 행정기관, 산업계, 금융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참석한 권영기 BNK금융지주 ESG전략팀장
[손형주 기자]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장은 "전기차는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고 시장"이라며 "우리나라는 배터리 강국이지만 전기차 서비스 분야는 전 세계에서 리더가 없는 만큼 부산시가 전기차 금융·물류·진단·검사와 같은 서비스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다른 지자체보다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봉건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 MG사업부장은 부산에서 전신주와 공용주차장을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43기를 구축해 충전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 단위로 탄소배출을 관리하는 도시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을 비롯해 해상풍력,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미래형 전력계통망 등을 설명했다.
오성일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 팀장은 친환경 수소 버스 1천대 전환, 충전 인프라 10곳 구축, 수소 전문기업 10개 사 육성, 부산항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마련 등 수송·산업·항만 분야 수소 도시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 계획과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제시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손형주 기자]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녹색성장은 이제 생존의 문제이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는데 기후 기술 산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탄소센터를 만들어 부산시, 상공계와 조선·해양·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기술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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