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는 95년에 준공된 구구축입니다.
어언 여기 산지 20년이 훌쩍 지났네요... 당 시대 구축대비 주차가 무난하지만 또 여유롭다고 하지는 못합니다.
저 자리 같은 칸막이 자리는 앞뒤로 차량 2대를 표면적으로 주차할수있으나, 뒤에 대놨다가 앞차가 안빼주면 골아프고 구축 특성상 좌 우 폭도 좁아서 차량 2대 소유한 세대 지정주차 빼고는 그냥 앞에 한대만 주차 사용하는것으로 정석이 박혔습니다.
평소처럼 주차하고 집에 있었는데 차를 주차한지 이틀인가 삼일인가 지났나.. 010으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경비 아저씨이시네요. 제 차에 민원이 들어와서 차를 좀 빼주십사 하고 조심히 부탁하시네요.
제가 늦은 점심을 먹고 있어서 30분 뒤에 내려가겠습니다. 하고 후다닥 밥을 먹고 경비실로 내려가니 경비아저씨가 누가 제가 차를 뒤로 안넣어놨다고 차 댈곳 없다고 쌩 난리를 치고 갔다네요;; (제차를 콕 찝은게 가족 출퇴근이 다 근거리라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밖에 차를 안씁니다. 그래서 자주 세워져있어서..그걸 본 듯?)
경비 아저씨도 저 잘못없는거 알고 무리한 부탁인거 아시는데 그 사람이 얼마나 난리를 쳣으면 쩔쩔 매시면서 차 좀 빼주십사 하시는데 아휴... (차 관련해서 좀 만 삐끗하면 경비실에 와서 그렇게 난리를 치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ㄷㄷ)
아저씨께 고생하신다 하시고 차 이동 시켯네요.. 저나 저희 가족은 어디가서 폐 안끼치게 하려고 주차 빡세게 하고 입주민이 1년도 안된 차 긁어도 렌트카 쓰지 말아달라고 사정사정 해서 그냥 하루 차 없이 다니고, 좋은게 좋은거다 잘 넘어가는데 다른분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아파트에 오래 살다보니까 씁쓸한 경우가 자꾸 생기네요 좀 둥글게 살아가지.. 아쉬운거같습니다.
빼주고 자시고 피곤하기도 하고
두대 소유한집에 양보해야하는거 아닌가..
돈 좀 있는 동네는 안그러는데
돈없는 동네는 별에 별 인간들 많죠
앞뒤로 2대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는데
입주민대표와 관리사무소랑
이야기가 있었는지
천장에 가족주차장이 라고 펫말 달아놓고
앞뒤로 주차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뭐한다고 경비아저씨들한테 가서
괴롭히나요..
그리 못마땅하고 베알꼴리면
관리사무소가서 챙피고 뭐고
사자후 날리지 ㅋㅋ
제생각에는
꿀자리 자기가 주차하고싶은데
못마땅해서 그런듯
그래서 밤 늦게 가도 주차 할 곳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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