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살 눈팅전문 회원이였습니다..
친구 부고소식을 들었네요.
처음에 27살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려서,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서 잡을 수 있었고, 완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에 옆에서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잘되가겠지 했는데, 다른 친구가 그친구 소식을 들려주네요.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항암치료 받는날에 연락도 두절되고 오지않아서 집에 갔더니 쓰러져있었답니다. 뇌출혈로..
그래도 일어날 수 있겠지 했는데, 백혈병까지 의심된다고 예후가 너무 안좋다고,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답니다.
아버님이 친구가 더 아프고 힘들어할까봐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어요. 보내줘야 한다고.. 새벽에 친구동생이랑 이야기하는데 가까이 있던 친구가 간다니 믿기질 않네요.
이소식 듣고 우리가 벌써 갈 나이인가 싶은데 이제 좀 살만해지고 결혼까지 준비중이였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그리고 부모보다 먼저간다고 삼일장도 치르지 못하네요..
오늘 찾아가서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보내주고
가족들 위로해드려야죠..
그 곳에서 아프지말고 잘 살아라 성호야..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아침엔 슬픈사연이 ㅜㅜ
좋은데가서
아프지ㅜ말아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안타깝슴니다
조심히 다녀오셔요
친구분 하늘에서는 편히쉬시길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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