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자동차에 대해 잘모르는 제가 차를
구매하려고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알아보던중 현금으로 직거래하면 수입차를 헐값에
싸게 판다기에 평소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있어 차를 살펴본후 외관상에도 아무 하자가
없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 현금을 지불하고 그다음날 아침 일찍이
등록사업소에가서 명의 이전 하려고 갔더니 각종 세금이 밀려서 압류가 되어 있고 캐피탈에
저당이 잡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뿔싸 정신이 번쩍!! 전화를 하니 이미 폰은 꺼져있고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ㅜㅜㅜㅜㅠ뒤늦게 지인들한테 말을하니 일명 대포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대포차,,,이리저리 몇시간동안 검색을 해보니 차도 뺏기고 대포차 운행하다
적발시 벌금도 낸다고 하여 일단 차를 친구집 뒷마당에 세워두고 저한테 차를 판매한 사람을
어떻게든 찾아 내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알아봤지만 꺼져있던폰은 없는 번호라고 하고
그핸드폰 마저 대포폰 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계좌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거래를
시도했던 것인데 당시 눈앞에 놓인 스포츠카에 눈이 멀어 정신을 못차렸던 저로선 눈뜨고
사기를 당한 것이죠,,,그렇게 차는 운행도 하지 못한체 몇달을 세워 두었는데 결국 친구집
뒷마당에 오랫동안 방치했더니 수상하게 여긴 동네 주민이 신고하여, 경찰이 차량조회를 하니
세금미납으로 인해 900만가량 압류대상차로 되어있어 견인을 해가버리네요..엄연히 제돈주고 사서
가져온 차인데 명의이전이 안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말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경찰분한테 솔직히 있는 그대로 얘기를 하고 조언을 구하니 차는 이미 인터넷경매사이트 오토마트
부산보관소에 가있는 상태고 공매처분 대상이 되어 경매가 진행중이라고 하더군요. 어렵게 어렵게
실명의 차주하고 연락이 되었는데,, 그차주는 밀린 세금도 안내고 배째라는 식이었고 모른다고
잡아때더군요. 실차주도 돈이 필요하여 차를 담보로 업자에게 돈을 빌리고 결국 갚지 못해 대포차로
둔갑했던 것이었습니다. 더억울 한건 공매처분하는걸 실차주가 동의를 하여, 진행되는 것이었고
내가 당신한테 차를 팔았냐면서 나몰라라 합니다...ㅠㅜ 현재 차는 공매낙찰로 이미 다른분에게
팔린듯 하고 저에게 남아있는건 자동차 등록증원본, 인감증명서, 등.초본, 차키2개만 덩그러니,,,,,
제돈 1,850만원은 이렇게 무산되는건가요? 처음부터 꼼꼼히 알아보고 구매하지않은 제잘못도
잘알고 있습니다. 사기죄로 고소를 할려고 해도 그차를 판매한 범인의 행방을 알수가 없습니다.
전문가님들 제발좀 도와주세요.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너무 억울하고 분통합니다!!
차량명 : 2009년식 뉴 아우디 TT B&W 쿠페 2.0 TFSI(신차가 7,300만원 상당)
국내한정판매차량 단 3대뿐인 희소 오렌지컬러 스포츠카 에디션 모델
연식 : 2009년 03월 등록
차번호 : 50우 3040
현금으로 준게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그돈 몇달 유흥비로 썼다고 생각하는게 편할듯
그리고 사실 아우디tt 저거 그렇게 대단한차도 아닙니다
4천대로 살수있는차인데
돈모아서 신차를 사시지
차 구매전에 필수인데 그런것도 확인안하고 그것도 현금으로 줬으니...
차는 아마 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경매로 처분될 것이고, 사기죄는 별도로 처리가 되겠지요.
그 1850만원 중에 얼마나 건질지는 모르겠으나 홀라당 안하길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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