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잊을만 하면 한번씩 소식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연소 중3 포뮬러 레이서 송하림의 근황입니다.
올해도 당연히? 레이스를 참가중이고 벌써 2라운드가 끝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꽤 이름이 있는 레이싱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를 해서 굉장히 재미있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만 주행했던 하림이가 과연 레이스 선진국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드라이버들과 경쟁이 될까?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저도 1전을 끝내고 2전하기 전까지도 반신반의 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2전까지 치루고 나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는 걱정이였습니다.
1전은 유즈키, 다이치, 다이스케 3명의 일본 드라이버가 참가를 했고
2전은 다이스케가 대학생이라 출석때문에 학교를 빠질수없어서 다이스케가 빠지고 새로운 드라이버인 타쿠미(15세)가 왔습니다.
일본은 레이스 선진국답게.. 드라이버 1명당 코치가 1명씩 붙어서 오더군요.
코치또한 이력이 화려한 선수가 붙어서 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집어서 코칭을 하는데.. 부럽더군요...
하림이는 여태 코치하나 없는데.. 그것도 그럴것이 하림이 이전에 활동한 포뮬러 선수가 없는데다가...
해외에서 포뮬러를 탄 선수들마져 국내는 외면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째든.. 유즈키라는 친구는 하림이보다 한살이 많은 15살이고 일본에서 SFJ라는 포뮬러를 1년정도 탔다고 하고 일본내에서도
실력자라고 하네요. 뭐.. 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주행하는걸 보니 바로 코스에 적응하는걸로 보아 유경험자가 맞네요.
같이온 다이치선수는 25살인데 유즈키의 코치로 와서 같이 포뮬러를 타면서 멘탈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다이치선수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선수로 SFJ(슈퍼포뮬러 주니어 시리즈 2번우승) 현재 슈퍼다이큐에서 AE86으로 연속 우승하고있는 실력자 이고 타쿠미의 코치인 기무라선수는 수퍼포뮬러라이츠(F3급)에서 올해만 2번 우승한 유명한 실력자가 코칭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째든 저희들로선 그런 시스템이 부럽기만 합니다.
올해는 메카닉인원도 보강이 되어 차량 정비뿐만 아니라 외관도 신경을 써서 올해는 차량들도 컬러풀하게 만들어졌습니다.
1전은 일본드라이버들도 첨으로 타는 국내 서킷이라 하림이한테 유리하겠다 생각은 했지만 워낙에 잘타는 선수들이라
서킷은 금방 적응을 하더군요. 연습주행때는 하림이가 항상 베스트 였지만...
이틀차가되자 기록도 어마어마 하게 빨라져서.. 다이치라는 선수가 예선에 베스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래는 예선 레이스 입니다. 용량이 큰관계로 유튜브 영상 주소를 가져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kHZ37ttCng
19초대.. 국내에서는 아직 찍어보지 못한 베스트를 일본드라이버가 이틀만에 베스트를 찍어버렸네요.
하림이도 자극받았는지 계속 기록을 경신하더니 0.4초 뒤진 20초대 초반...
그러나 이둘은 코스이탈로 베스트 기록이 삭제되면서 하림 2위와 다이치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전 결승전입니다. 용량이 큰 관계로 유튜브 영상주소를 가져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BdMYYG37ek
1전은 하림이가 우승을 했습니다.
2위 유즈키 3위 다이치.. 물론 이때는 하림이가 연습하던 서킷이라 반신반의 했지만..
2전은 달랐습니다. 이미 일본 드라이버들도 어느정도 완벽히 적응을한 상태이고 차량적응도 끝냈기에...
2전은 다를 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타쿠미라는 친구도 잘 타는 친구라 기대반 걱정반이였습니다.
2전 예선 결과는 하림이가 폴포지션.. 1위로 결승에 진출을 했습니다.
결승레이스 또한 스타트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더니 마지막 피니쉬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레이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마 제가본 레이스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레이스일것입니다.
제 액션캠도 날아가서 영상도 같이 날려먹어서.. 차량에 장착된 실시간 영상을 볼수있는 카메라로 찍었는데..
모든 레이스가 이런 박진감 있는 레이싱이라면 인기스포츠로 자리잡는건 시간문제라 생각을 합니다.
아래는 결승전 1입니다. 용량이 큰관계로 유튜브 영상 주소를 가져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W231QkeDBU
2전은 아쉽지만 2위로 레이스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피니쉬는 하림이가 1위로 들어왔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때 코스밖으로 추월이 되어 30초 패널티를 받았는데
3위와 40초 격차가 있어서 2위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코너 직전에 자이언트 코너에서 빠져나오는 코스에서 이미 오른쪽으로 원심력이 최대로 받은 상태에서 유즈키 선수차량뒤를 바짝 붙어서 달리던 중에 갑자기 유즈키의 차량이 멈짓 해서 부득이하게 오른쪽으로 뺏는데 결국은 패널티를 받네요
운이 좀 없었던 상황이긴 한데.. 거기서 왼쪽으로 튼다면 원심력이 배가 되어 언더가 나고 잘못하면 스핀이나 추돌로 이어질수있고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추돌가능성이 있어서 바깥으로 차량을 뺀건 잘 한거 같습니다.
추돌하면 둘다 리타이어 할수있는 상황이기에.. 어쩔수없이 밖으로 빼긴했지만 잘 판단한거 같습니다.
어째든 아쉬운 2등은 했지만 경기결과는 1전과 달리 일본 드라이버들과 경쟁이 되는구나 라고 확신을 가졌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3전때는 학교때문에 못나온 다이스케 선수와 또 다른 뉴페이스 일본 드라이버가 출전을 합니다.
일본 드라이버는 5명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올해는 확실한 한일전 양상을 띠게 됩니다.
4전부터는 중국에서도 드라이버가 올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반기부터는 한중일 경기로 과연 중국선수들의 기량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기뿐 소식이 있습니다.
하림이가 9월말에 말레시아 세팡에서 열리는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이(FDA)에 출전을 합니다.
호주 자동차경주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세아니아와 아시아에서 총 24명을 선발하여 말레시아 세팡에서
F4차량으로 이론과 실습 그리고 체력테스트등 교육을 하고 마지막날 레이스를 통해 선발된 인원은
연말에 이태리에서 열리는 파이널대회에 참가하여 여기서 우승한 선수는 페라리 주니어팀으로 선발되어
내년 레이스의 지원과 함께 페라리팀의 선수로 활동할수있습니다.
물론 아시아에서 뽑혀야하고 유럽선수들과도 경쟁해야되지만 국내에서 다년간 포뮬러를 연습했고 이번에 일본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확인했듯이 경쟁이 될것으로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작년에도 신청을 했지만 나이때문에 선발이 안되었는데..
이번에 다시 신청을 하게되었고 24명중 한명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발되어서 더욱더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여태까지 국내에서는 카트에서 현재N컵이나 CJ레이스에 GT2로 데뷔하는 루트가 전부였는데
카트에서 KF-1600으로 그리고 해외 포뮬러 경기로 나갈수있는 새로운길이 생겼다는것도 고무적인 일입니다.
아마 저 혼자서 했다면 아마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것입니다.
하림이가 초등 6학년때 포뮬러를 탄다고 했을때도 작년에 만 14세가 되어 첫 데뷔를 했을때도...
걱정어린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국내에 F-1800 포뮬러 시리즈가 사라진이후 몇몇 포뮬러 시리즈가 생길뻔 했다가 사라지고 난후..
더욱더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올해 부터 한일전이 열리고 FDA 출전을 하면서 이제 국내에도
확실한 포뮬러 리그가 생겼다는건 고무적인 일인듯합니다.
앞으로 국내에서는 안되가 아니라.. 국내도 된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대회를 유치하고 하림이가 여기까지 오게 도와주신 FMC(Formura Management Company) 대표님과 본부장님그외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길잡이가 되어주실꺼?가 아니라 이미 길잡이가 되어주고 계신듯합니다.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까지 가기전에 7월말 3전과 9월말 4전 대회도 있는만큼 대회준비도 잘해서 좋은성적 거두고
FDA가서도 꼭~ 좋은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꼭 좋은소식으로 근황전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카레이싱이 결국 정밀한 컨트롤과 순발력 멘탈인데 한국인이 어디가서 이런거 뒤쳐질 인간들이 아니라서
모터스포츠계의 김연아 박태환 윤성빈이 되길
카레이싱이 결국 정밀한 컨트롤과 순발력 멘탈인데 한국인이 어디가서 이런거 뒤쳐질 인간들이 아니라서
모터스포츠계의 김연아 박태환 윤성빈이 되길
이번에 일본드라이버들 올때 전담코치가 온것만봐도 완전히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FMC에서 포뮬러를 타면서 그나마 국내에 포뮬러 매니지먼트회사가 있어서 그나마 국내에서 연습도 하고 F3까지도 체험을 하면서 불모지에 그나마 체계가 잡혔다고 봅니다.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파이널 까지 진출해서 페라리 주니어팀에서 활약할수있도록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저런 레이싱 쪽은 우리가 불모지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다른 나라 레이싱 인프라보다 많이 부족해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선수 실력이 워낙 뛰어나 이런 좋은 결과가 잇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국내외 기업스폰서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더욱더 잘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저번에 2전때처럼 끝까지 승부를 모를때까지 밀어붙이는 승부가 계속 된다면
다른 스포츠 이상으로 재미있고 인기가 있을꺼라 봅니다.
그러면 스폰도 많이 하겠지요..
인기 스포츠가 될때까지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어릴때부터 시킨거.. 끝가지 책임져야지요..
힘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힘든길일 거 같아요
화이팅하세요!!
그래도 FMC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고 예전보단 그나마 인정을 받고있어서..
그나마 여기까지 오는거 같습니다.
하림이 이후로 오는 선수들은 더 좋은 조건에서 할수있겠지요..
어째든 아시아 대회가서 좋은 소식 전할수있도록 잘 하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현실판? 한국판 타쿠미 아부지 라는 애길 가끔 듣고 있습니다.
현실과 만화는 많이 다르지만 힘든건 같네요.. ㅋㅋㅋ
잘해서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일본드라이버들과 재미있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고있습니다.
영암에서 올해 3개 대회가 남았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언제든 직관하러 오세요~!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있고 도와주고 계십니다.
국내에서는 FMC에서 매니지먼트를 잘 해주고 있어서 여기까지 올수있었던거 같습니다.
세팡가서도 좋은결과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한단계씩 올라가다보면 꿈이 현실이 안되겠는지요?
화이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나라에서 모터스포츠 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대부분 의욕적으로 와서 사짜 잘못 만나서 돈은 돈데로.. 고생은 고생데로 하다가
포기하는분들 많이 봐서.. 체계적이지도 안고 주먹구구식이다보니..
그래도 저희는 FMC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F3도 체험하고 이렇게 페라리 아카데미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쉽지안은 나라에서 얻은 기회인만큼 잘해서 새로운길을 만들어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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